시민사회

마작동 먹자거리 펜스 쟁탈전… '구청-상인'갈등 지속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마창동 화재 현장에서 안전펜스 설치를 둘러싸고 구청 상인들과 서비스 직원이 충돌했다.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마창동 화재 현장에서 안전펜스 설치를 둘러싸고 구청 상인들과 서비스 직원이 충돌했다.  

 

안전펜스 설치를 둘러싸고 상인과 구청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상인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구청에서 설치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펜스를 없애기 위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한다.

 

한편, 자치단체는 사업체에서 설치하는 울타리와 별도로 보안 울타리를 설치하려 한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기존 울타리를 없애는 대신 보안 울타리를 설치해 접근을 막겠다"고 말했다.

 

상인과 자치단체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며, 양측의 대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날인 25일 밤 10시경 상인과 구청 직원 간 충돌이 발생했다. 공급업체는 화재 주변의 자체 울타리와 충돌했다. 수십 명의 노동자가 울타리를 제거했고, 구청이 보안 울타리를 설치하자 말다툼이 벌어졌다.

 

구청 직원이 굴삭기 등의 작업을 동원하자 상인이 소리를 지르며 서비스 직원을 몸으로 막았다. 한동안 물리적 충돌이 있었지만 양측은 여전히 ​​투지를 억누르며 한동안 대결을 이어갔다. 양측의 충돌로 상황은 새벽 2시경 상인이 설치한 울타리와 옆 병동에 설치된 안전펜스를 남겨둔 채 끝났다.

 

"뒤에서 발목 잡더라"...이재명, 한미 관세협상 내부 압박 폭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진행하며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겪었던 내부 압박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 내내 내부에서 "빨리 합의해라", "빨리 합의하지 못하면 무능한 것이다", "상대방 요구를 빨리 들어줘라"는 취지의 압박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내부의 압력이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대외 협상에서 국내 정치적 입장 차이가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미국이라는 강대국과의 협상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부로부터의 성급한 합의 압박은 협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장애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국내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익에 관한 사안, 특히 대외 관계에 관한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협상이 실패하기를 기다렸다가 공격하려는 심사처럼 느껴지는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외 협상이라는 민감한 사안에서도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되면서 협상 당사자가 이중고를 겪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이러한 내부적인 압력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분명히 전달하며,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전면에서 정말 힘센 강자와 우리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협상을 하는데, 그것을 버티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과의 협상에서는 상대방의 압박뿐만 아니라 국내 여론과 정치권의 압력까지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이중적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뒤에서 자꾸 발목을 잡거나 "왜 요구를 빨리 안 들어주느냐"고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대외 협상에서 협상가가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전략적 여유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적 압력이 이를 방해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관세협상이라는 중요한 대외 협상 과정에서 국내 정치적 분열과 압력이 얼마나 큰 장애물로 작용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내부 압박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향후 대외 협상에서 초당적 협력과 국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발언은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대외 협상의 복잡성과 어려움을 이해시키고, 성급한 판단이나 정치적 공세를 자제해달라는 호소의 성격도 담고 있다. 앞으로 유사한 대외 협상 상황에서 국내 정치권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