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휘발유가격 1,741원'.. 정부 유류세 인하에도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9.16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근접했다.

 

2일 전국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68.46원으로 전일보다 0.75원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미 1700원을 넘어섰다. 2일 기준 평균 가격은 1,741원에서 1,70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이날 헤드라이트 가격은 리터당 1,486.65원으로 한 달 전 1,442.09원에서 40원 넘게 올랐다

 

지난달 9일(1,621.3원)부터 휘발유 가격이 한 달 가까이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1800원대 휘발윳값을 1600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던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불과 몇 주 뒤면 사라진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한 예방 수준이 낮아지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위험이 높아지고 주요 산유국시설 피습 등 유가를 올리게 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정책도 국내 유가 상승 요인이다.

 

달러의 상승세는 원유를 더 비싼 값 부르기 때문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관세 폭탄 직전, 커버그, 메타 주식 1조 매각

 2025년 1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뉴욕증시를 포함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은 가운데, 일부 기업 CEO들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일부는 사전 신고된 매도 계획에 따라 주식을 매각했으며, 일부는 자선재단으로 주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거래들은 주식 시장의 요동치는 상황 속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블룸버그통신은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인 워싱턴서비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분기 동안 미국 상장기업 내부자들이 총 3867명에 달하며, 이들이 매각한 주식 지분의 가치는 155억 달러(약 22조286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도자 수는 줄어든 반면, 매각한 주식의 총 가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4702명이 매도했고, 총 매각액은 281억 달러에 달했다.가장 많은 주식을 매각한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였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자선재단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를 통해 메타 주식 110만 주를 매각했다. 매각된 주식의 가치는 약 7억3300만 달러(1조400억원)에 달했다. 이 매각은 메타 주가가 600달러 이상에 달하던 1월에서 2월 초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메타 주가는 2월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후 32% 이상 하락하면서, 매각 당시의 높은 가격과 비교할 때 상당한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도 1분기 동안 오라클 주식 380만 주를 매각해 7억500만 달러(약 1조40억원)의 가치를 확보했다. 카츠 CEO는 오라클의 주가가 180달러 이상을 기록한 1월에 주식을 매각했다. 그러나 그 이후 오라클 주가는 30% 이상 하락하며 128.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츠는 스톡옵션 만료 시점에 맞춰 주식을 행사하고 매도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이어왔다.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니케시 아로라 CEO는 1분기 동안 4억3237만 달러(236만5186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했다. 그는 매달 초마다 10b5-1 계획에 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이 CEO는 총 5억6500만 달러 이상의 매각액을 기록했으며, 스톡옵션 행사 비용은 1억 달러에 달한다. 그 외에도 베인캐피털의 맥스 드 그로웬 파트너는 클라우드 기업 뉴타닉스의 지분 555만 주를 매각해 4억98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1분기 동안 2억3378만 달러에 해당하는 86만6361주를 매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의 CEO들이 대규모 주식 매각을 진행하며, 일련의 매각은 기업 내부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이와 같은 내부자 거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도하는 것을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영진의 매도는 종종 회사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시장에 미친 영향을 감안할 때, 일부 기업 경영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선 것은 시장 불안정성을 예상한 선제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억만장자들은 이를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로 보고 지분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올해 1분기 동안 매도된 주식 지분의 총 가치는 155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1억 달러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지만, 일부 내부자들이 여전히 시장 변동성 속에서 자사주를 매각하고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