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1,741원'.. 정부 유류세 인하에도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

2일 전국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68.46원으로 전일보다 0.75원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미 1700원을 넘어섰다. 2일 기준 평균 가격은 1,741원에서 1,70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이날 헤드라이트 가격은 리터당 1,486.65원으로 한 달 전 1,442.09원에서 40원 넘게 올랐다
지난달 9일(1,621.3원)부터 휘발유 가격이 한 달 가까이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1800원대 휘발윳값을 1600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던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불과 몇 주 뒤면 사라진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한 예방 수준이 낮아지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위험이 높아지고 주요 산유국시설 피습 등 유가를 올리게 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정책도 국내 유가 상승 요인이다.
달러의 상승세는 원유를 더 비싼 값 부르기 때문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