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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120억원'... 남자 골프 중계권 어디로?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의 중계권이 '찬밥신세'가 되었다. 방송권 구매를 원하는 방송사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5년간 120억 원의 방송료를 내겠다는 JTBC 플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개입찰에 들어간 것이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분석된다. 골프계에서는 “KGT가 300억 원을 기대하고 공개입찰을 시도했지만, 당초 확보한 120억 원조차 못 받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골프 방송계 관계자는 "남자 골프 대회는 여자 대회보다 시청률이 훨씬 낮아 연간 25억 원의 중계료를 쓴다면 '적자 장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JTBC 플러스가 경쟁사인 SBS 미디어 넷과 경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제시했는데 결국 KGT가 아쉬운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프로골프투어는 긴급회의를 여는 등 난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 플러스가 손을 떼면서 SBS 미디어 넷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입찰 경쟁'을 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매일 마시는 커피, '이 시간'에 마셔야 보약 된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지금까지 커피의 효능은 주로 섭취량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언제' 마시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최근 중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인슐린 저항성, 즉 당뇨병의 전 단계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 2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커피 섭취 패턴을 '오전 집중형'과 '하루 분산형'으로 나누어 비교했다.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오전에 집중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중증 인슐린 저항성 발병 위험이 약 17%나 낮았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TyG, METS-IR 등)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반면, 하루에 걸쳐 여러 잔을 나눠 마시는 '하루 분산형' 그룹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커피의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단순히 양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특정 시간대에 마시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결과는 동물 실험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아침 시간에 커피를 투여한 쥐는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했으며, 염증 반응과 관련된 수치 또한 낮아졌다. 연구진은 아침 시간의 커피 섭취가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대사 조절 시스템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커피와 건강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있어 '섭취량'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섭취 시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만, 관찰 연구와 동물 실험을 바탕으로 한 결과인 만큼,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