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韓 최초 ATS '넥스트레이드' 출범, 주식 거래 시간 확장·수수료 인하 새 변화

 2024년 상반기에는 한국의 금융 풍경이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에 국내 최초로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시간과 수수료, 호가 체계 등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위원회는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서 넥스트레이드의 세부적인 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거래시간을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 마켓을 추가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주식거래 시간이 현행보다 확장되어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의 시가 예상체결가 표출 시간과 종가 단일가 매매 시간 등도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가 종류도 다양화되어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넥스트레이드는 매매체결 수수료를 현재 수준에서 20~40% 인하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국내 주식 시장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새로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적인 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선집행의무와 공매도 관리·감독 등도 일관되게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이 내린 목소리' 40년, 조수미를 만든 결정적 계기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자신의 음악 인생을 관통해 온 열정과 신념을 되돌아봤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흘러간 40년의 세월 속에서 그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만연했던 클래식계의 장벽을 허문 선구자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섰다.그의 여정은 시작부터 도전의 연속이었다. 1970년대 말, 아직 학생이던 딸의 재능을 확신한 아버지가 무작정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를 찾아가 데뷔 방법을 물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만 해도 서양 고유의 문화인 오페라 무대에서 동양인 성악가는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였지만, 그는 결국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동양인 프리마돈나가 되었다.조수미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한국인 최초 그래미상 수상, 동양인 최초 이탈리아 황금 기러기상 수상, 비(非)이탈리아인 최초 국제 푸치니상 수상 등 그의 발자취는 곧 K-클래식의 새로운 역사였다. 이러한 성과는 타고난 재능과 지독한 노력, 그리고 승부욕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였다.물론 그의 뒤에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었다. 뱃속에서부터 마리아 칼라스의 음악을 들려주며 운명을 정해준 어머니와, 20대 신예였던 그의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신이 내린 목소리'라 극찬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시킨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바로 그들이다.자신이 받았던 사랑과 기회를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그는 202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 성악 콩쿠르를 창설하며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단순히 상금을 주는 것을 넘어, 세계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믿기 때문이다.데뷔 40년이 흘렀지만, 60대의 거장은 여전히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경험에 안주하는 것을 가장 위험한 일로 여기며, 예술에 관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날카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시간은 여전히 세계 무대를 향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