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헬스케어' 말고… 반려동물 '펫스케어' 유행 중!

 ‘애완동물’이라는 용어 대신 ‘반려동물’이 표준어로 자리 잡으면서, 가족이 된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펫스케어’ 분야는 예방과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급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영양제나 치료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유전적 질환을 미리 파악하고 일상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반려동물의 웰빙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유전적 질환 발병률은 인위적 교배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데, 일례로 많은 반려견이 슬개골 탈구 위험을 안고 있다. 반려가족은 사전에 유전적 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려견의 유전적 위험 요인을 진단하는 데 있어 MRI, CT 등의 영상 진단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엑스칼리버’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빠른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들과의 이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해졌다. 그러나 현행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사체 처리 방법이 제한적이다. 이에 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펫보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낮은 편이며, 보험업계는 보장 내용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정 선 이임생, 축구협회 운명 가를 스모킹건

 해외 체류를 명분으로 국회 청문회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비밀리에 국내로 돌아와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6일 법조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나가월드 FC에서 활동 중인 이 전 이사는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행정소송에 소송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자신이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 전 이사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감독 선임의 '독자적 결정권자'로 지목되어 온 세간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이 전 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최종 후보자들과 면담했던 당시의 상황을 자필로 기록한 자료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면담 과정의 구체적인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입증할 핵심 증거가 될 전망이다.특히 이 전 이사 측은 감독 선임이 자신의 단독 판단이 아닌 협회 상부의 지휘 체계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강조하고 있다. 홍 감독의 수락 의사를 확인한 뒤 당시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하자 "그럼 홍 감독으로 진행하라"는 명확한 승인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후 계약 진행과 보고서 작성 등 실무적인 절차 역시 김정배 당시 부회장의 구체적인 업무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신이 단순한 실무 책임자였을 뿐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이번 법정 공방의 뿌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축구협회 특정감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 위반과 절차적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판단하여 정몽규 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에 중징계를 권고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 전 이사의 소송 참여는 항소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이 전 이사는 캄보디아 구단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했다는 이유로 국내의 각종 부름에 응하지 않아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가 쏠렸던 국회 문체위 청문회마저 외면했던 터라, 이번 기습적인 귀국과 소송 준비는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법적 처벌이나 징계의 위협이 현실화되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협회 수뇌부와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이 전 이사가 제출할 자필 면담 기록과 상부 지시 정황이 법정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협회 시스템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그의 주장이 근거 없는 변명으로 밝혀질 경우, 청문회 불참에 따른 도덕적 지탄과 함께 법적 책임 또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행정의 신뢰도가 걸린 이번 소송은 이 전 이사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