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캔에 담긴 '삼겹살', 트렌드를 이끌다!

 2024년 최고의 '핫템'으로 떠오른 돈육 브랜드 '도드람한돈'이 내놓은 캔 패키지에 담긴 '캔돈'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캔돈'은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캠핑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 유튜버와 함께 만든 광고가 눈길을 끌어서 일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영상의 조회수는 1000만 회를 돌파한 상황이다.

 

도드람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 초기의 캔돈은 '캔삼겹', '캔포크'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뻔했으나, '도드람한돈'과 비슷한 '캔돈'이 최종 이름으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삼겹살 한 줄이 통째로 들어갔지만,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한입 크기로 잘라 넣는 것으로 기획의 방향이 바뀌었고, 이는 '신의 한 수'로 풀이된다.

 

캔돈은 캠핑족 외에 1인 가구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1인분 용량이 들어있고 손질이 다 되어있어 바로 구워 먹기에 편하다. 캔 모양이라 보관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렇게 인기를 끈 캔돈은 그 화제성으로 인해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출시되며 식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젠지 혁명' 2년 후, 방글라데시가 투표로 내린 심판

 2024년 학생 주도 시위로 15년간 이어진 셰이크 하시나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린 방글라데시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2일, 1억 2천만 명의 유권자들은 15년 만에 진정한 의미의 정권 교체를 이룰 첫 총선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이날 전국 4만 2천여 개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붐볐다. 외신들은 2008년 이후 처음 투표에 참여한다는 시민들의 인터뷰를 전하며, 과거와 달리 훨씬 자유롭고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95만 명이 넘는 군경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배치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폭력 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순조롭게 선거가 치러졌다.이번 선거는 시위 유혈 진압의 책임으로 축출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끌던 아와미연맹(AL)이 정당 등록 취소로 참여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옛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의 압승이 일찌감치 예견된 선거였다. BNP는 300개의 지역구 중 292곳에 후보를 내며 정권 장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BNP가 승리할 경우, 17년간의 영국 망명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말 극적으로 귀국한 타리크 라흐만 총재 대행이 차기 총리직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그는 빈곤층 지원, 총리 임기 10년 제한, 부패 척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을 파고들었다.이번 총선과 함께 총리 임기를 2연임으로 제한하고 단원제 의회를 양원제로 바꾸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는 하시나 정권과 같은 장기 독재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과도정부를 이끌어온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는 "악몽을 끝내고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투표의 의미를 강조했다.국제 사회는 이번 선거가 방글라데시 민주주의 재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압승이 예상되는 BNP 역시 과거 부패와 세습 정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만큼, 국민적 개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