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국회, 윤정부 초대 내각 5번째 장관으로 "이종섭" 청문보고서 채택

 9일 국회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가결했다.

 

그 결과 이 후보자의 자질 및 도덕성 등에서 국방장관의 역할에 지장을 줄 만큼 흠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이종섭 장관 후보자는 윤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가운데 다섯번째로 청문회를 통과 한 장관 후보자이다.

 

청문회 보고서에 따르면 "39년간의 군복무기간 동안 주요 지휘관과 참모를 거치면서 국방정책과 군사작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전략적 리더십을 갖췄다"며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의 국방운영 방향을 구현하는데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집무실 이전에 따른 국방부 청사 등 연쇄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소신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국방장관 후보자로서 일부 부족함"이라는 지적도 따랐다.

 

1960년생인 이 후보자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40기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육군 2사단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등을 지낸 뒤 2018년 중장으로 예편했으며 서욱 현 장관보다 육사 1기수 선배이다. 

 

이명박 정부때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으로 지냈던 이 후보자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통'이기도 하다. 국방부에서 대미 정책 및 한미안보협의회 실무를 담당했으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단장도 역임했다. 

 

 

 

배우 하영 '4대 의사 집안' 고백, 증조부 친일 논란 확산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언급한 ‘4대째 의사 집안’ 발언이 뜻밖의 역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증조부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활동한 의사 안상호로 확인되면서, 그의 행적을 둘러싼 친일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최근 하영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안 내력을 소개했다. 그는 증조부가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배운 뒤 한양에서 양의원을 열었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발언 속 인물이 안상호라는 점에 주목했고, 관련 사료와 논문 내용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자격증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1919년 고종이 덕수궁에서 쓰러졌을 당시 전의로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했다는 기록도 있다. 일부 자료에는 그가 고종에게 독약을 올렸다는 의심을 받은 적이 있으나,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논란의 핵심은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성향 단체와 관련됐다는 기록이다. 학술지에 실린 한 논문은 안상호가 1916년 결성된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단체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동화를 내세운 친일 성격의 모임으로 평가된다. 논문은 또 안상호가 일본인 배우자와 결혼한 성공한 의사로, 당시 일제가 강조하던 ‘일선동화’의 상징적 사례로 언급됐다고 분석했다.다만 안상호의 행적을 둘러싼 평가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그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학술 자료의 기록, 공식 친일 명단 등재 여부가 엇갈리면서 논란은 더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영의 소속사는 증조부가 안상호인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제기된 친일 의혹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빠른 시일 안에 추가 입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다.이번 사안은 연예인의 가족사 소개가 역사적 인물의 평가 문제로 이어진 사례다. 특히 하영의 조부 안부호 교수는 한센병 환자 치료와 임상병리학 발전에 힘쓴 의학자로 알려져 있어, 가족 전체의 공과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영 측의 추가 해명과 안상호 관련 기록에 대한 검증이 향후 논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