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무게만 3kg, 520페이지, 가격 13만원'이라도 선주문 되는 책은?

텀블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는 약 2,500여 권의 책이 선주문되어 3억 원의 모금이 이뤄졌다.
온라인 서점 판매를 포함하면 약 2,800권의 책이 팔렸다.
플레인 아카이브는 블루레이 책, 대본 등 영화 제품을 제작하는 회사이며, 박찬욱,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장인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었으며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장인'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이번 책에 가장 신경쓰이는 책 표지를 감싸는 천인데 기모노 느낌으로 미국과 네덜란드 회사에서 수입되었다.
또한, 표지에 '알루미늄박 인쇄'(문자에 열과 압력을 가하는 방식) 과정에서 가장 작은 글자도 뭉개지지 않도록 테스트에만 300만 원 상당의 라이브러리를 썼는 등 섬세한 부분에도 신겨을 썻다.
영화 제작 기간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제품을 생산해 온 정성과 집념이 영화인들에게 깊이 각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