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대구 물 문제 다시 '원점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논의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구미의 갑질이 심각하다. 더 이상 구미시에 사정하고 간절히 하소연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 구미 대신 안동에서 물을 끌어다 사용하고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구민공단 폐수 문제를 쟁점으로 삼겠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안동댐은 부유물뿐만 아니라 바닥의 퇴적물에도 중금속이 심하게 오염돼 있다. 중금속 칵테일 수돗물을 주겠다는 겁니까?"라며 낙동강을 살리고 대구의 물을 지키는 길을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10년 넘게 막혀있던 물 문제는 취수원 다변화로 해결될 줄 알았는데, 꼬이고 꼬여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李대통령의 '백년해로' 약속, UAE와 손잡다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세로 불리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5일 청와대에서 만나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후속 조치로, 양국 관계의 속도감 있는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UAE는 100년을 함께할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하며, 신속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또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안부를 물으며 국빈 방한을 공식적으로 초청,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유대를 재확인했다.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며 각별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초청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 측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양측의 논의는 특히 방위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보였다.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 개발, 기술 이전, 현지 생산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약 2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방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경제 협력의 규모는 더욱 방대하다. 초기 투자금만 30조 원에 이르는 UAE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원자력발전소 협력 모델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청신호로 해석된다.칼둔 청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 논의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구체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