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이준석, 대구 시민들 앞에서 기자회견...700여명 모임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당 대표는 4일 대구지역 당원과 시민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대구 중구 오후 2시 대봉동의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겠다. "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지역 당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구 지역회의는 식사모임으로 시작되며 타 지역 기자회견과 달리 구글폼을 통해 700여명이 신청하는 만큼 회의와 질문을 하고 질문에 답하는 자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명이나 사진 촬영을 하신 분들은 오후 1시 30분 이전에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국민의 힘 비대위에 대한 추가 가처분, 당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권고, 윤 핵관의 사퇴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에 대한 정직 처분을 내린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7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고 있다.

 

 

 

"나는 친문이 아니다!" 조국, '조국의 정치'로 홀로서기 선언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친문'으로 규정하는 시각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조국의 정치'를 천명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과 함께 현 정부의 당정 갈등,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조 위원장은 13일 공개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왜 친문 주자냐"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셨고 존경하지만, 친문 정치인은 아니다. 조국은 조국의 정치를 할 뿐"이라고 강조, 자신의 정치적 독자성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당내외에서 자신을 특정 계파의 대표 주자로 보는 시각에 대한 명확한 반박으로 풀이된다.자녀 입시 비리 논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식에게 인턴 기회를 주고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특히 그런 기회가 없는 청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이 관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인이기에 대중의 관심을 감수하지만, 공인도 아닌 딸에게 그런 딱지를 붙이는 것은 과도하다"며 가족에 대한 비난에는 선을 그었다.정치 입문 동기에 대해서는 "사적 명예 회복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이내 "지난 6년간 검찰·언론·정치권에서 무수히 매를 맞다 보니 맷집과 근육이 생겼고 투지도 커졌다"며 외부의 혹독한 공격이 자신을 정치인으로 성장시킨 주요 요인이었음을 설명했다.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승산 있는 곳에 집중해서 성과를 내고, 그 여세를 몰아 혁신당의 뿌리를 확실히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인물들이 많다고 전했으며, 영남에도 후보를 내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때 "우리 후보가 우위에 있다면 우리로 단일화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의 출마 여부 및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증 실패에 대해서는 "아주 후회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당시 민주당 전체와 이재명 대통령까지 윤 총장을 지지했음을 언급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왜 저를 개인적으로 그렇게 미워했는지 궁금하다"며 자신과 가족을 향한 개인적인 감정의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현재 이재명 정부의 당정 갈등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 초기이기에 당정 관계는 대통령 중심으로 원팀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당정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정 운영의 중심에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우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