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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협회, AFC 가입 추진 선언... 아시안컵 오나?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사실상 쫓겨났다. 월드컵 예선은 물론 국제대회도 금지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발맞추어 유럽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축구가 10개월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축구 협회가 나섰다. 러시아축구협회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을 추진하겠다 선언했다.

 

러시아가 AFC에 합류하면 아시아 전체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 내년 AFC 아시안컵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물론 FIFA가 러시아의 AFC 가입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를 국제무대에서 배제하기로 한 상황에서 AFC가 러시아를 받아들일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가 AFC 가입을 요구한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도 주목 안했던 '프듀' 탈락자, 한석규 주연 드라마에서 신인상 '충격'

 7년 전, 아이돌이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섰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 소년이 마침내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생애 첫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 화제의 인물은 바로 배우 윤재찬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구 호텔 ICC에서 열린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DFX OTT 어워즈 부문에서 당당히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해 최종 55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무대를 떠나야 했던 그가, 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배우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순간이었다.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은 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다. 이 작품에서 윤재찬은 가출 무리의 행동대장 '고세호' 역을 맡아, 아이돌 지망생 시절의 앳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는 섬뜩한 눈빛과 거친 행동으로 무장한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선배 한석규의 맞은편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놀라운 몰입도는 신인 배우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이었다.윤재찬의 수상 소감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게 다가왔다. 그는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진심으로 연기하며, 시청자분들께 매번 신선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아이돌의 꿈이 좌절된 이후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2022년 배우로 데뷔하며 새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시작으로 디즈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 그리고 최근의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이르기까지, 불과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구축했다.이번 신인상 수상은 윤재찬의 배우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단순히 트로피 하나를 받은 것을 넘어, 그의 연기력과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미 영화 '살목지'와 내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바쁜 행보를 예고한 그는, 이제 막 날개를 펴기 시작한 차세대 기대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프로듀스 101'의 아쉬운 탈락자에서, 이제는 모두가 주목하는 신인상 배우로 거듭난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