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

날아간 '120억원'... 남자 골프 중계권 어디로?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의 중계권이 '찬밥신세'가 되었다. 방송권 구매를 원하는 방송사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5년간 120억 원의 방송료를 내겠다는 JTBC 플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개입찰에 들어간 것이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분석된다. 골프계에서는 “KGT가 300억 원을 기대하고 공개입찰을 시도했지만, 당초 확보한 120억 원조차 못 받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골프 방송계 관계자는 "남자 골프 대회는 여자 대회보다 시청률이 훨씬 낮아 연간 25억 원의 중계료를 쓴다면 '적자 장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JTBC 플러스가 경쟁사인 SBS 미디어 넷과 경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제시했는데 결국 KGT가 아쉬운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프로골프투어는 긴급회의를 여는 등 난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 플러스가 손을 떼면서 SBS 미디어 넷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입찰 경쟁'을 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건물주' 부부, 걷잡을 수 없는 파국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종영을 앞두고 파국으로 치닫는 전개를 선보였다. 건물주의 꿈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었고, 주인공 부부는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기수종(하정우 분)과 김선(임수정 분) 부부의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딸을 구하기 위해 납치극의 공범 민활성(김준한 분)을 몰래 살려내 거래를 시도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전이경(정수정 분)의 분노를 사며 상황은 최악으로 흘렀다.설상가상으로 기수종이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처리했던 배관 문제가 터지면서 세윤빌딩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건물주의 꿈을 상징했던 공간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삼키는 지옥으로 변해버린 것이다.불타는 건물 옥상에서 펼쳐진 대치 상황은 비극의 정점이었다. 민활성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전이경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애원했지만, 마음이 흔들린 전이경이 정신을 잃고 추락하자 그녀를 감싸 안고 함께 떨어지며 생을 마감했다.한편, 기수종의 연락을 받고 나타난 요나(심은경 분)는 섬뜩한 본색을 드러냈다. 동철 일당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그녀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는 순식간에 겁에 질린 아이처럼 연기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모든 소동이 끝난 후, 잿더미가 된 건물 앞에 선 기수종과 김선에게 남은 것은 끔찍한 현실뿐이었다.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된 부부는 살아남기 위해 전이경의 납치 사건을 묻어두기로 결심하지만, 이들의 발목을 잡는 과거의 죄악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