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北,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신뢰 얻자!"

북한이 간부들의 강압적인 태도를 ‘우격 다짐’이라고 부르며 “인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일군이라면 따뜻한 인류애와 친근한 성품을 지녀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일군들이 불같은 인정미로 인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넓은 마음으로 인민을 끌어안아야 인민이 우리 당의 진심과 고마운 사랑을 뜨겁게 느끼고 더 큰 용기를 내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웅적인 업적과 기적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숫자만 알고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줄 모르는, 의욕만 키우는 일꾼들을 국민이 신뢰하지 않고 따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대중과 교감이 되는 사상사업을 하자'는 기사에서도 사상사업이 대중과 교감을 해야 국민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게재했다.

 

북한이 간부들에게 부드러운 태도를 요구한 것은 민심을 위로해 내부 결속을 다지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배우 하영 '4대 의사 집안' 고백, 증조부 친일 논란 확산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언급한 ‘4대째 의사 집안’ 발언이 뜻밖의 역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증조부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활동한 의사 안상호로 확인되면서, 그의 행적을 둘러싼 친일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최근 하영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안 내력을 소개했다. 그는 증조부가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배운 뒤 한양에서 양의원을 열었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발언 속 인물이 안상호라는 점에 주목했고, 관련 사료와 논문 내용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자격증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1919년 고종이 덕수궁에서 쓰러졌을 당시 전의로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했다는 기록도 있다. 일부 자료에는 그가 고종에게 독약을 올렸다는 의심을 받은 적이 있으나,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논란의 핵심은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성향 단체와 관련됐다는 기록이다. 학술지에 실린 한 논문은 안상호가 1916년 결성된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단체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동화를 내세운 친일 성격의 모임으로 평가된다. 논문은 또 안상호가 일본인 배우자와 결혼한 성공한 의사로, 당시 일제가 강조하던 ‘일선동화’의 상징적 사례로 언급됐다고 분석했다.다만 안상호의 행적을 둘러싼 평가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그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학술 자료의 기록, 공식 친일 명단 등재 여부가 엇갈리면서 논란은 더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영의 소속사는 증조부가 안상호인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제기된 친일 의혹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빠른 시일 안에 추가 입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다.이번 사안은 연예인의 가족사 소개가 역사적 인물의 평가 문제로 이어진 사례다. 특히 하영의 조부 안부호 교수는 한센병 환자 치료와 임상병리학 발전에 힘쓴 의학자로 알려져 있어, 가족 전체의 공과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영 측의 추가 해명과 안상호 관련 기록에 대한 검증이 향후 논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