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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연휴기간 KTX 특가 상품 31일부터 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KTX 특가상품' 판매를 31일부터 진행한다고 전했다.

 

'KTX 특가상품'은 명절의 상황에 따라 일어나는 일부 열차의 빈 좌석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단 최저운임 구간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 

 

'넷이서 9만 9,000원' 세트를 마련해 저렴한 비용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세트가 4만 9,000원이다.

 

대상 열차는 설 당일(2월 10일)을 제외한 2월 8~9일, 11~12일에 운행하는 647개 고속열차(역귀성 포함)의 3만 1,000석이다.

 

특가 온라인 전용 상품은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31일 오전 10시부터 2월 5일까지 1인당 1회에 최대 4매(넷이서 상품은 1세트), 왕복을 고려해 2회 8매(넷이서 상품은 2세트)까지 이용가능 하다. 

 

선착순 판매로 조기 매진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지인이 구매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전달하기 기능으로 선물할 수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김부장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숨겨둔 진짜 메시지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무거운 갑옷을 벗어던진 한 남자의 진정한 행복 찾기를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완벽한 용두용미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3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김낙수(류승룡 분)가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8.1%, 전국 7.6%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 속에 막을 내렸다.출세 가도를 향한 끝없는 경쟁에 지쳐가던 김낙수는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선택했다. 그는 입사 동기 허태환(이서환 분)과 손을 잡고 세차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임원 승진을 미끼로 자존심을 긁는 부장 도진우(이신기 분)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고, 상무 백정태(유승목 분)가 건네는 선물의 의미를 곱씹을 필요도 없어졌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김낙수의 변화는 가족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공인중개사 개업을 고민하는 아내 박하진(명세빈 분)에게는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용기를 북돋웠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방황하던 아들 김수겸(차강윤 분)에게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주인공 가족뿐만 아니라, 이들과 얽히고설켰던 직장 동료들의 소소한 일상과 성장 역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임원 승진에서 고배를 마신 도진우 부장은 다시 백정태 상무와 손을 잡고 영업본부를 꾸려나갔고, 그 과정에서 은근히 소외되었던 송익현(신동원 분), 정성구(정순원 분), 권송희(하서윤 분) 역시 팀의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받으며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리로 승진한 권송희 사원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김낙수의 아들 김수겸을 가르치게 되는 뜻밖의 인연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김 부장 이야기’의 성공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시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는 평범한 가장 김낙수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낸 류승룡을 필두로, 이 시대 아내들의 현실적인 초상을 완성한 명세빈,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대변한 차강윤 등 모든 배우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인물들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구현한 조현탁 감독의 연출과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정재형 음악감독의 음악이 더해져 2025년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사회와 가정을 지탱하는 이 시대 모든 ‘김 부장’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 드라마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