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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연휴기간 KTX 특가 상품 31일부터 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KTX 특가상품' 판매를 31일부터 진행한다고 전했다.

 

'KTX 특가상품'은 명절의 상황에 따라 일어나는 일부 열차의 빈 좌석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단 최저운임 구간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 

 

'넷이서 9만 9,000원' 세트를 마련해 저렴한 비용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세트가 4만 9,000원이다.

 

대상 열차는 설 당일(2월 10일)을 제외한 2월 8~9일, 11~12일에 운행하는 647개 고속열차(역귀성 포함)의 3만 1,000석이다.

 

특가 온라인 전용 상품은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31일 오전 10시부터 2월 5일까지 1인당 1회에 최대 4매(넷이서 상품은 1세트), 왕복을 고려해 2회 8매(넷이서 상품은 2세트)까지 이용가능 하다. 

 

선착순 판매로 조기 매진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지인이 구매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전달하기 기능으로 선물할 수 있다.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서점가 베스트셀러도 바꿨다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강렬한 여운이 서점가를 비추고 있다. 스크린 속 어린 임금 단종의 비극적 운명에 몰입한 관객들이 영화적 상상력 너머의 역사적 진실을 찾아 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흐름은 주요 서점의 판매 수치로 명확히 증명된다. 영화 개봉 후 약 한 달간 '조선왕조실록'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은 개봉 이전 대비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을 넘어, 영화가 촉발한 대중적 관심이 직접적인 구매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임을 보여준다.특히 이러한 현상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어린이를 위해 단종의 시점에서 서술된 역사 동화 '어린 임금의 눈물'은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책으로 떠올랐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세대를 넘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독자들은 딱딱한 정사(正史) 기록을 넘어, 영화 속 인물들의 실제 삶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욕구를 보인다. 대중 역사 강연가의 쉬운 해설서부터 만화로 구성된 시리즈, 그리고 단종과 세조 시대를 집중적으로 다룬 특정 권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핀셋 독서'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더 나아가 이번 현상은 문학계의 고전을 부활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저작권이 만료된 이광수의 1928년 작 '단종애사'가 여러 출판사에서 동시에 복간되는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거의 100년 전 소설이 영화의 힘을 빌려 2026년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이다.하나의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어떻게 다른 문화 영역에 강력한 파급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스크린에서 재해석된 비극적 서사는 이제 출판 시장에서 새로운 독서와 역사 탐구의 흐름을 만들어내며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