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한국인 최초'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한 윤한결, 국내 첫 무대 선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3월 9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22일 국립심포니는 윤한결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장 에프랑 바부제가 협연하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한다고 말했다.

 

윤한결이 작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후 오르는 국내 첫 무대로, 그는 3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윤 지휘자는 공연에서 러시아 신화를 바탕으로 신비로움과 야성미가 깃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과 ‘풀치넬라 모음곡’을 연주한다.

 

윤 지휘자는 공연을 앞두고 동경해왔던 국립심포니와 연주할 수 있어 신기하면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뉴진스가 바꾼 K팝의 새로운 흐름

 K팝의 사운드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강렬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대표되던 흐름에서 벗어나, 규칙적인 리듬과 편안한 그루브를 앞세운 하우스 장르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이러한 흐름의 기폭제가 된 것은 걸그룹 뉴진스였다. 이들의 등장은 '이지 리스닝' 트렌드를 K팝 시장의 중심으로 가져왔고, 반복적인 비트 위에서 자연스러운 흥을 유발하는 하우스 장르는 이 새로운 조류에 가장 적합한 음악이었다.이후 하우스는 걸그룹 음악의 핵심 문법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와 키키는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연달아 성공을 거뒀고, 아이브 역시 앨범 수록곡을 통해 이 흐름에 동참했다. 이는 고음 경쟁보다 보컬의 톤과 분위기를 강조하고, 숏폼 댄스 챌린지에 적합하기 때문이다.여자 아이돌 음악에서 시작된 유행은 이제 남자 아이돌에게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그룹 라이즈는 하우스 비트 위에 부드러운 보컬을 얹은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빅뱅 출신 탑 역시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의 기반으로 하우스를 선택하며 트렌드를 증명했다.사실 K팝에서 하우스 장르가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는 f(x)와 샤이니를 통해 세련된 하우스 음악을 선보이며 '하우스 명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시의 시도들이 현재의 대중적인 유행을 위한 발판이 된 셈이다.하우스 장르의 부상은 K팝 산업 환경의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직관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 유리하고, 짧고 반복적인 안무를 내세우는 숏폼 콘텐츠 마케팅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과도한 퍼포먼스와 감정 표현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 대중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다가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