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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찔이들 모여라'..한 수 알려줄게!

 대한민국에서는 '맵파민'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매운맛과 도파민을 합성한 용어로 소비자들이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맵찔이'들은 이 트렌드에 참여하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을 위해 매운 음식을 덜 매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매운맛을 잘 먹는 사람과 잘 못 먹는 사람의 차이는 입 안에 있는 TRPV1 수용체의 반응에 있다. TRPV1 수용체는 매운맛과 고온에 반응하여 입안에서 뜨거움과 통증을 유발한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들은 이 수용체가 적어 매운맛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물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물은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매운 음식에는 캡사이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물리적으로 입을 뜨겁게 하지 않지만 TRPV1 수용체와 만나면 화끈하고 얼얼한 느낌을 유발한다. 캡사이신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물이나 얼음물은 매운맛을 중화시키지 않는다. 또한, 알코올이 캡사이신을 분해할 수 있지만, 맥주에는 그 비율이 낮아 효과가 미미하다. 

 

매운맛을 덜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유를 마시는 것이다. 우유 속에 있는 지방과 단백질인 카제인은 캡사이신을 효과적으로 분해하여 매운맛의 고통을 완화시킨다. 특히, 냉장 보관한 후 시원하게 마시는 우유가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10년 뒤 컬렉터를 만드는 아트페어의 비밀 무기

 우후죽순 생겨나는 아트페어의 홍수 속에서 생존을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열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연중 쉴 틈 없이 열리는 행사들 속에서, 성패는 결국 한정된 '큰손' 컬렉터의 시간과 자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단순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아트페어들은 이제 현재와 미래의 고객을 동시에 붙잡기 위한 정교한 전략 설계에 사활을 걸고 있다.그 첫 번째 전략은 '현재의 고객'을 단단한 팬으로 만드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티켓 구매자를 넘어, 페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프리즈의 '프리즈 91'이나 키아프의 멤버십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한 입장권 제공을 넘어, VIP 프리뷰 우선 입장, 작가와의 대화, 프라이빗 행사 참여 등 '컬렉터'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강력한 소속감을 부여한다.이는 갤러리들의 반복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핵심 장치이기도 하다. 높은 부스 비용을 지불하고 참가하는 갤러리 입장에서 판매 성과가 없다면 3년을 버티기 힘들다. 멤버십을 통해 구매력 있는 컬렉터 풀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다는 믿음은, 갤러리들이 해당 페어를 계속해서 선택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된다. 결국 잘 설계된 멤버십은 페어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의 초석인 셈이다.그러나 현재의 컬렉터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 시장의 파이를 근본적으로 키우기 위한 두 번째 전략, 바로 '미래의 고객'을 키워내는 키즈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다. 이는 당장의 수익이 아닌, 10년, 20년 후 미술 시장을 이끌어갈 잠재적 컬렉터를 양성하는 미래에 대한 투자다.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VIP 라운지 가장 좋은 곳에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키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미술 체험이나 아이 돌봄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아닌, 작품을 '보고 선택하는' 감각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이들은 작품을 편견 없이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왜 이 작품에 끌리는지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컬렉터의 시선'을 내재화하게 되며, 이는 부모 세대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주어 온 가족이 미술을 즐기는 문화를 만든다.결국 포화 상태에 이른 아트페어 시장에서 살아남는 곳은 단기적인 판매 성과에만 매달리는 곳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정교한 관계 설계에 성공한 곳이 될 것이다. 현재의 컬렉터와는 멤버십으로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컬렉터를 키워내는 투트랙 전략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