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전통 상호부조의 위기? 경조사 문화가 급변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상호부조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경조사비에 대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예비부부들은 스몰 웨딩을 선택하거나 장례식장의 매출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24년 5월 결혼한 이 씨(28·춘천)는 일반 웨딩홀 대신 야외에서 스몰 웨딩을 진행했다. 그는 "축의금 부담으로 결혼식 참석을 꺼리는 지인들이 많아졌다"며, 스몰 웨딩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비용이 200만 원 더 들었지만 하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에도 조문객 수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의 A 장례식장 관계자는 조문객 음식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으며,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1.1%가 경조사 참석 횟수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특히 경조사비 지출 부담이 20대에서는 24.7%, 30대에서는 17.1%로 나타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축의금과 부조금은 전통적으로 상호부조의 성격이 강했지만, 가족 형태와 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춰 경조사 문화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히츠마부시' 먹고 료칸 숙박…겨울 일본 여행, '프리미엄'으로 즐긴다

 올겨울 여행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일본을 겨냥해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프리미엄 패키지를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교원투어가 연말연시(2025년 12월~2026년 1월)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은 전체 예약의 22.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엔저 현상과 짧은 비행시간, 다채로운 즐길 거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교원투어는 이러한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눈 덮인 북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하는 상품부터 도쿄에서의 미식과 쇼핑을 만끽하는 상품까지,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맞춤형 패키지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번에 선보인 대표 상품은 단연 ‘눈꽃 아래 머무는 시간, 나고야·게로·시라카와고 4일’ 패키지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나고야’ 노선을 이용해 이동의 편의를 높였으며, 숙소 역시 5성급 특급 호텔인 힐튼 나고야와 일본 전통의 멋을 간직한 고급 료칸으로 구성해 여행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상품은 나고야를 거점으로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에서의 휴식, 전통과 자연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다카야마, 그리고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시라카와고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특히 이 상품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의 광활한 설경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하는 신호타카 로프웨이 탑승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2,000m 이상의 높이까지 올라가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설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나고야의 명물인 장어덮밥 ‘히츠마부시’를 시작으로, 정갈하고 건강한 일본 정식, 호텔에서 즐기는 고급 석식 뷔페 등 다채로운 미식 경험까지 더해져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오감 만족 여행을 완성했다.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특별기획 도쿄 4일’ 패키지도 주목할 만하다. 이 상품은 4인 이상 출발 시 우리 가족끼리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차량을 제공해 다른 여행객의 방해 없이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첫째 날 일정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해진 가마쿠라를 둘러보는 투어 또는 온천 테마파크 방문 중 가족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아이들의 꿈과 환상이 가득한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온종일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셋째 날과 마지막 날은 쇼핑, 미식, 관광 등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도쿄를 탐험할 수 있는 자유 일정이 제공되어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