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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앞두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서 은혜 갚은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를 요청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로,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연설하며 “미국은 새로운 장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가 평생 동안 그를 필요로 한 사람들을 위해 싸워온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연설 중 “예스 쉬 캔(Yes, She Can)”이라고 외치며, 2008년의 유명한 슬로건 ‘예스 위 캔(Yes, We Can)’을 재조명했다. 지지자들은 그의 연설에 열광하며 함께 응원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지지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2008년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인 클린턴의 영향 속에서도 오바마를 지지하며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해리스는 오바마의 샌프란시스코 모금 행사에 도움을 주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부통령이 된 이후에도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해리스는 그의 참모들을 대선 캠프에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애플, 51조 벌었지만 메모리 원가 압박 여전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인 '칩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서비스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51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는 출범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사업부에는 기록적인 이익을 안겨주었으나, 이를 부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완제품 사업부에는 치명적인 수익성 악화로 돌아온 결과다.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0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팀 쿡 CEO가 직접 언급했듯 메모리 비용 부담이 실질적인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며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특히 중화권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주가가 6% 이상 하락하는 등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삼성전자 MX사업부는 이번 분기 7,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갤럭시 S26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는 견조했으나,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인한 모바일용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반도체(DS) 부문이 89조 원이라는 유례없는 이익을 낸 것과 대조적으로, 세트 사업 부문은 부품 원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내부적으로도 사업부 간 수익성 격차가 극명하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 원가는 전년 대비 약 50%나 급증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비용이 시스템온칩(SoC) 가격을 상회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제조사들의 원가 관리 능력은 한계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 모두 하반기 신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고사양 모델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제품 믹스 개선'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양사는 하반기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칩플레이션 대응에 나선 상태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 제품군 가격을 상향 조정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플립8의 가격을 전작 대비 약 20만 원씩 인상했다. 팀 쿡 CEO가 현재의 메모리 가격 상승을 '100년 만의 홍수'에 비유할 만큼 제조사들이 느끼는 압박은 상당하며, 이러한 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결국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승부처는 급등한 원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과 고성능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통해 반전을 꾀하는 동시에 AI 글래스 등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추가 수익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 신모델 출시와 서비스 부문의 확장을 통해 칩플레이션 파고를 넘겠다는 전략이어서, 양사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