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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하나는 있어야..." 베트남, '출산 성비 재앙' 현실로?

 베트남에서 남아 선호로 인해 출생 성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여아 100명당 남아 109.8명 수준이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2034년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150만 명 더 많아지고, 2059년에는 격차가 250만 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엔 전문가들은 가족 규모가 작아지면서 아들을 선호하는 사회적 편견이 성별 선택 출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정부는 여성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촉진, 성별 선택 억제 등 대책을 시행 중이며, 성비 불균형이 정치·경제·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밤바다 수놓는 드론쇼, 삼척서 즐기는 여름밤

 삼척의 푸른 바다와 화려한 야경이 어우러지는 ‘2026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24일부터 사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축제는 삼척해수욕장을 무대로 ‘올여름, 삼척에서 썸 탄다’는 설레는 주제 아래 공연과 미식, 야간 경관이 결합된 체류형 행사로 기획되었다. 낮에는 얕은 수심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총천연색 조명으로 빛나는 파도를 배경으로 정상급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삼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휴양을 넘어선 감동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는 포부다.축제의 중심지인 삼척해수욕장은 역사적으로도 깊은 서사를 간직한 곳이다. 과거 ‘뒷편 나루’라는 뜻의 ‘후진’으로 불렸던 이곳은 조선 시대 고관대작들이 풍류를 즐기던 추암 인근의 요충지였다. 특히 해신에게 납치된 수로부인을 구하기 위해 어민들이 ‘구지가’를 불렀다는 해가사터와 인접해 있어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1970년대 강원도 3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이곳은 이제 세련된 야간 조명과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를 입고 동해안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휴양지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다.축제 기간 무대를 채울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개막일인 24일에는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정인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25일에는 국민 록밴드 YB가 출연해 폭발적인 에너지로 해변을 달군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스컬&하하가 레게 리듬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25일 밤에는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쇼가 동시에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판타지를 현실로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풍성한 볼거리만큼이나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푸드존이 운영되며, 해변의 낭만을 담은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삼척시는 야간 경관 조명을 대폭 강화하여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단순히 머물다 가는 관광이 아니라, 밤늦도록 해변의 정취를 즐기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하지만 축제의 열기 속에서도 인근 맹방해변의 BTS 앨범 재킷 촬영지를 둘러싼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과거 팬들의 성지였던 이곳의 선베드와 조형물들이 하이브 측의 엄격한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으로 인해 철거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과 팬들은 하이브의 압박이 멈추고 촬영지가 조속히 복원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발자취를 지역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지자체와 권리 보호를 우선시하는 기업 간의 갈등이 축제 현장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은 전통적인 해수욕장의 명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동해안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적 명소인 해가사터와 추암 촛대바위를 조망하며 즐기는 록 공연과 드론쇼는 오직 삼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지자체와 기업, 그리고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향후 삼척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태양 아래 시작된 삼척의 여름 축제는 이제 화려한 조명과 함께 본격적인 밤의 서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