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이태원 클라쓰, 이번엔 일본 뮤지컬 접수!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IP '이태원 클라쓰'가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한다. 이번엔 한국 드라마, 일본 드라마, 대만 HBO 오리지널 시리즈를 넘어 세계 최초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

 

오는 6월, 일본 도쿄의 'Brillia Hall'에서 펼쳐질 뮤지컬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 웹툰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받아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인공 '박새로이' 역에는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WEST'의 멤버이자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코타키 노조무'가 캐스팅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한국, 일본, 미국, 각국의 실력파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잘 알려진 이희준 극작가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영화 '가구야공주 이야기', '은하철도의 아버지' 등을 집필한 베테랑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각본을 맡아 섬세한 감성을 더했다.

 


음악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토니어워즈 작곡상 후보에 오른 헬렌 박이 맡아 극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연출은 요미우리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수상 경력의 코야마 유우나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한다.

 

원작자 광진 작가는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며 "코타키 노조무 배우가 만들어낼 새로운 박새로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의 뮤지컬화는 원천 IP의 끊임없는 변주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하고 독자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종이책의 시대는 끝났나, 20대 독서율 견인한 '이것'

 대한민국 성인의 독서 인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국민 독서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성인은 38.5%에 불과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책을 완전히 외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하지만 이처럼 암울한 통계 속에서 유일하게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바로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이 75.3%를 기록하며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반적인 독서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다.청년층의 독서율 반등은 독서 문화의 새로운 변화와 맞물려 있다.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책을 읽는 행위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도서전 방문, 야외 독서, 필사 모임 등 하나의 '힙한'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이 독서율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독서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 역시 20대의 독서 참여를 이끌었다. 이들 세대에서 전자책 독서율(59.4%)은 종이책 독서율(45.1%)을 크게 앞질렀으며, 귀로 듣는 오디오북 이용률 역시 전 연령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독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셈이다.사상 최저 수준의 독서율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고유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원천은 독서에 있다고 강조하며,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범국민적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 서점과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 독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들의 독서 경영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여행이나 여가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의 일상에 책이 스며들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