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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에이스' 덱스 떠나자 공항에서 눈물바다... '태계일주' 멤버들의 뜨거운 브로맨스

 지난 6월 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막내 덱스의 마지막 네팔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스케줄 때문에 형들보다 먼저 네팔을 떠나야 하는 덱스는 특별한 작별 인사로 형들에게 정성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

 

덱스는 기안84에게 고급 위스키를 선물하며 "머리 아프지 말라고 비싼 거 사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기안 형은 술을 엄청 많이 먹진 않는데 술한테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남은 여행 동안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술을 준비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시언에게는 등산용 스틱을 준비했다. 덱스는 "시언이 형이 은근히 저랑 취미가 겹친다. 오토바이, 캠핑 등 제가 주고 싶은 선물은 다 있을 것 같더라"며 "등산용 스틱을 형 앞에서 일부러 보여줬다. 관심 있어 하는지 보려고 슬쩍 떠봤는데 좋아하시더라"고 선물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빠니보틀에게는 다용도 맥가이버 칼과 녹화 기능까지 있는 야간 투시경을 선물했다. 유튜버인 빠니보틀에게 딱 맞는 선물이었다. 선물을 받은 빠니보틀은 "나 정말 갖고 싶었다. 옛날부터 '사야지 사야지' 했던 것"이라며 기뻐했다.

 

기안84도 덱스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덱스의 초상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가방에 보관하고 있다가 꺼냈다. 기안84는 "제 물감을 애초에 싸갔다. 시언이 형도 그림을 그려줬고, 빠니도 생일날 그려줬는데 덱스만 못 그려줬다. 덱스 가기 전에 그림을 하나 그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시간에 걸쳐 완성된 덱스의 초상화에는 '태세계 마무리 여행'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기안84는 "덱스한테 하는 말이면서도 나 스스로에게 얘기했다. 덱스가 '태계일주' 올 때마다 토하고 체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오겠다고 하더라. 아마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해서 한걸음에 달려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애초에 선물 자체를 줄 거라 생각 못했고, 그림일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 못했다"며 "대한민국 유명 웹툰 작가의 그림이 부러웠던 게 아니라 정성을 들인 선물이라는 게 너무 부러웠다. 이번에는 제가 그런 선물을 받게 돼서, 기안84라는 사람의 정성을 받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별의 순간, 빠니보틀은 "'태계일주'에서 덱스는 빼놓을 수 없는 큰 축"이라고 했고, 기안84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막내 덱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항에서 눈물을 보인 맏형 이시언은 "덱스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이런 순간이 안 올 거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울컥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덱스는 "제가 여행하는 마지막 밤이었고, 그 마지막 밤을 소소하게 우리끼리 재미있게 평범하게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형들이 함께해서 더 좋았다"며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건 다른 무엇도 아니고 캠핑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주고받은 시답잖은 농담들이다. 그냥 싫은데 좋다. 그런 게 이 형들의 매력인 것 같고, 나도 어느새 이슬비처럼 이들에게 젖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에 생긴 '국가급 특별 마을'... 해수부가 최초로 선택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7월 2일, 충남 서산 중왕·왕산 어촌마을과 전북 고창 두어리 어촌마을을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로 공식 지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갯벌 생태계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은 단순한 명칭이 아닌, 갯벌과 그 주변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국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이 마을들은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지정은 우리나라 갯벌의 중요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인정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이번 지정 과정에는 전국에서 총 6개 마을이 응모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항목은 자연환경 및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여건, 주민들의 활동 현황, 지역문화의 특색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했다. 이러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갯벌생태마을로서의 보존 가치와 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곳을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충남 서산의 중왕·왕산 어촌마을은 가로림만 갯벌에 인접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마을은 특히 주민들이 함께하는 수산물 공동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마을이 기존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하여 새로운 갯벌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전북 고창의 두어리 어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 마을은 이미 다양한 갯벌관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갯벌생태마을로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존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두어리 마을이 갖춘 강점으로 꼽혔다.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선정된 갯벌생태마을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탐방로와 같은 기본적인 공공시설을 확충하여 방문객들이 갯벌 생태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마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러한 지원은 갯벌 생태계의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볼 수 있다. 갯벌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지역 발전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갯벌생태마을 지정의 의의에 대해 "생태계의 보고로서 갯벌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탐방로 등 시설을 확충해 갯벌생태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갯벌 생태계 보존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번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 지정은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두 마을이 갯벌생태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다른 갯벌 인접 마을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