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직 여기 모른다고?…운정호수공원에 '그림 같은' 신상 피크닉장 열렸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경기도 파주시가 시민들의 여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휴식 공간을 선보인다. 오는 14일부터 운정호수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된 '피크닉장'이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피크닉장은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기획되었다. 탁 트인 호수 경관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파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롭게 문을 여는 운정호수공원 피크닉장은 이용객들의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총 5개의 독립된 피크닉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마다 최대 8명까지 수용 가능해 다른 이용객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소규모 동호회 모임에 안성맞춤인 조건이다. 특히, 피크닉장 바로 인근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바닥분수가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호수 전경을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인접해 있어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자연과 편의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에서 시민들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쾌적하고 질서 있는 공원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피크닉장은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파주시청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의 '문화관광' 게시판에 마련된 '피크닉장 예약' 항목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이러한 예약 시스템은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모든 방문객이 여유롭게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효율적인 관리 방안이다. 피크닉장은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일을 제외하고 연중 내내 운영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피크닉장 이용객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시설 이용에 대한 만족도, 개선점, 추가적인 필요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정식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누리는 자연 속 휴식이라는 가치를 시민들에게 온전히 제공하기 위한 파주시의 세심한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번 운정호수공원 피크닉장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파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尹 훈장' 싫다던 교장, 3년 만에 이재명 정부서 꿈 이뤄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훈장을 거부했던 한 전직 교육자가 3년 만에 다시 훈장을 손에 쥐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는 그가 그토록 원했던 인물의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이다. 길준용 전 서산 부석중학교 교장이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수여하려 했던 훈장을 단호히 거절한 뒤, 최근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된 근정훈장을 다시 수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길 전 교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충남교육청에서 훈장을 전수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3년 전 정년퇴직을 맞이하며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오늘에서야 받게 되었다며 훈장과 훈장증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 속 훈장증에는 3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 길 전 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대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는 자신의 훈장 거부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집권 후 다시 수여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준 이재명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현 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국가 훈장이 정권의 변화에 따라 수여 대상자의 의지에 의해 거부되고 다시 수여되는 과정 자체가 한국 현대사에서 극히 드문 사례인 만큼 대중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길 전 교장의 훈장 거부 역사는 지난 202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던 그는 교육자로서 33년 이상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녹조근정훈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과 교원에게 주어지는 매우 명예로운 상이다. 하지만 길 전 교장은 정부에 제출한 포기 이유서에 훈장증에 들어갈 세 사람의 이름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파격적인 문구를 적어 제출했다.당시 그가 거부했던 훈장증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길 전 교장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자신의 결단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임기 초반의 여러 국정 운영 방식을 보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정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그런 대통령의 이름이 박힌 훈장을 받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너무나 창피한 일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길 전 교장이 새로 받은 훈장증에는 그가 원하던 이름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재명 대통령을 필두로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인이 찍혔다. 교육공무원이 33년 이상 무결점으로 근무했을 때 주어지는 이 근정훈장은 재직 기간과 공적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길 전 교장이 받은 녹조근정훈장은 교육계에서도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는 등급이다.이번 훈장 재수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위해 명예까지 포기했던 강단 있는 교육자의 승리라며 박수를 보내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국가의 훈장을 정파적 도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훈장은 국가가 주는 것이지 특정 개인이나 정권이 주는 것이 아닌데, 대통령의 이름에 따라 받고 안 받고를 결정하는 것이 교육자로서 올바른 태도냐는 지적이다.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례가 향후 공직 사회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훈장을 거부하고 재수여를 기다리는 공무원들이 늘어날 경우 국가 훈장의 권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정권으로부터 주는 상을 거부할 자유도 민주주의 국가의 권리라며 길 전 교장의 행동을 옹호하고 있다.길 전 교장은 서산 부석중학교에서 정년퇴직할 때까지 오랜 시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퇴직 시점의 훈장 거부 사건으로 인해 교육자로서의 삶보다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측면이 있다. 이번 재수여로 인해 3년에 걸친 훈장 잔혹사는 일단락되었지만, 이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진영 논리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정치적 풍향계에 따라 훈장의 주인이 바뀌는 듯한 이번 풍경은 현시대의 갈등 양상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길 전 교장은 훈장 수여를 추진해 준 현 정부에 거듭 감사를 표하며 지지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가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가 개인의 신념과 충돌했을 때 벌어지는 이 기묘한 드라마의 결말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으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훈장 수령 소식을 넘어 국가 훈장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권은 유한하고 국가는 영원하다는 격언 속에서 훈장에 새겨진 이름 석 자가 가지는 무게감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3년 만에 바뀐 훈장증을 들고 환하게 웃는 전직 교장의 모습 뒤로 여전히 팽팽한 정치적 대립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