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방탄소년단이 호텔과 손잡았다, 아미들 지갑 열릴까?

 서울 중심부의 한 고급 호텔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기념하며 전 세계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하이브(HYBE)와의 협업을 통해 BTS의 공연과 한국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 100실 한정으로 운영되는 테마 객실 패키지다. ‘BTS 더 시티 아리랑 저니’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투숙객에게 소장 가치를 높인 공식 상품(굿즈) 4종 세트를 제공한다. 공식 로고가 새겨진 쿠션과 담요, 반다나, 캐리어 스티커로 구성된 이 한정판 컬렉션은 오직 해당 패키지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미식 경험 역시 이번 협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들은 BTS의 컴백과 ‘아리랑’이라는 테마에 맞춰 창의적인 미식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공연의 감동을 미각으로 확장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텔의 아시안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의 선율과 미식’이라는 주제 아래 5가지 한정 메뉴를 내놓는다. 고소한 들깨오일 막국수에 한우 육전을 곁들이거나, 비빔국수와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함께 즐기는 등 K-푸드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로 구성하여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라운지 바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을 상징하는 ‘칠절판(七折坂)’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구절판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7개국의 풍미를 한데 모은 이색적인 플래터와 함께, 고소한 미숫가루를 활용한 ‘아리랑 라테’도 특별 음료로 출시된다.

 

이번 협업 프로모션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다.

 

민주 "이재명 사수" vs 국힘 "박근혜 등판"

 6·3 지방선거를 불과 엿새 앞둔 28일, 여야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사활을 건 승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1년 차를 맞이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국 순회 유세를 지렛대 삼아 보수층의 막판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양측의 세 대결은 수도권을 넘어 충청과 영남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양상이다.민주당 선거 지도부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로 규정하며 배수진을 쳤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방 행정 권력과의 조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야권 내부의 경쟁이 치열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정권 흔들기'에 맞서기 위한 압도적 지지를 당부하며, 투표 참여가 곧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경제 성과를 앞세운 민주당의 '유능한 정부론'도 선거판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을 부각하며 중도층과 투자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를 '대통령의 얼굴'로 치르겠다는 전략이 우세하며, 이를 통해 국정 동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야권은 민주당의 특검 추진 등을 오만한 행태로 규정하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층이 결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영남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흩어졌던 보수 표심이 빠르게 응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대구와 부산, 울산 등 영남권은 물론 충청권까지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이며 사실상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유세 현장에서 박 전 대통령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직접 호소하며 경합지의 판세를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이 보수 지지층의 투표 의지를 고취시켜 수도권 등 격전지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여야의 유세전은 강원과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강원 지역 후보 지원을 위해 원주와 횡성을 찾을 예정이며, 민주당 지도부 역시 수도권 사수를 위해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사전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야는 투표 전날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