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충돌기'블랙박스' 2개 모두 수거...사고 조사 속도 내나?
공군 훈련병 2명이 경남 사천 상공에서 충돌해 조종사 4명이 숨지고 '비행기록장치'가 모두 발견돼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3일 공중충돌로 추락한 공군 훈련기인 KT-1 훈련기 2대의 비행기록장치가 사천 수색장에서 발견됐다. 처음에는 비행기록장치가 1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같은 날 다른 1개도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비행기록장치는 조종기 조종사의 음성 및 통신 정보, KT-1 전면 카메라의 영상 정보, 고도, 속도 등 비행 데이터 정보를 담고 있어 원인을 파악하는 작업이다.
공군은 잔해 수색을 계속하면서 수집된 비행기록장치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사고현장 정동면 일대에 군인 200여명이 투입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아마도 트레이너가 공중에서 충돌했을 때 파편이 널리 퍼졌을 것이다. 사고 잔해는 사고 원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으므로 일단 발견되면 먼저 현장을 일시적으로 보존한다.
1일 오후 1시 32분경 경남 사천 공군 3비행단과 훈련 중 공중에서 KT-1 훈련기 2대가 충돌했다. 두 비행기에는 학생 조종사 2명과 비행 교수 2명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불행히도 모두 사망했다. KT-1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훈련기로서 2000년 8월부터 실전 배치됐다.
장례는 4일 오전 공군 제3훈련단 안창안문화회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