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직접 쓴 작품 3700억 원을 30,000에 판 …홍콩 절도범
3억 달러(약 3700억 원) 상당의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이 직접 쓴 서예 족자(사진)를 훔쳐 단돈 3만 원에 판매한 홍콩 도둑들이 붙잡혀 징역을 선고받았다.홍콩의 한 매체에 따르면 홍콩 법원은 2020년 9월 홍콩의 유명 수집가 푸춘샤오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마오쩌둥이 쓴 서예 작품과 중국 우표 등 다 합쳐 6억 4500만 달러(7500억원)를 절도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도난당한 물건을 구입한 아마추어 수집가에게도 징역 2년 4개월이 선고됐다.
도난당한 물품 중에는 1929년 마오쩌둥이 직접 쓴 정치국 보고서(사진)가 있었는데, 그 가치는 약 3억 달러 정도이다.
도둑들은 2.8미터 길이의 두루마리에 마오쩌둥이 쓴 글씨의 가치를 몰라 25달러(3만 원)에 아마추어 수집가에게 팔았고 아마추어 수집가인 구매자도 위조품인 줄 알고 “보관하기엔 너무 길다”라며 반으로 자른 두루마리를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