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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담합' 철강 업체 7곳 적발돼...검찰, 압수수색 착수

 국내 철강업체 7곳에서 철근 담합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공정위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이 상시 발주하는 철근연간단가계약 입찰에서 제철소 7개, 압연 4개 등 11개 업체가 낙찰금액을 사전에 배정받고 입찰가에 합의한 정황을 포착해 과태료를 2565억원 부과했으나 제철소 7곳과 전·현직 직원 9명이 공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검찰에 고발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 7곳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수사과는 오늘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대한제강, YK스틸, 환환제철공업 사옥으로 및 대한제강 수색 및 압수 수색을 진행할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의 수면부족, 단순 피로 아닌 '재앙' 수준

 한국인 대다수는 건강 관리의 최우선 순위로 '수면'을 꼽으면서도, 정작 세계 최저 수준의 수면 부족 국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5 수면 리포트'는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과 실제 수면 만족도 사이의 거대한 괴리를 수치로 증명하며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드러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불과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시간인 7~9시간에 턱없이 부족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단순히 잠이 부족한 것을 넘어 수면의 질 또한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실제 잠든 시간보다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길었고, 잠들기까지 평균 23분이 걸리는 등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다.이러한 '수면의 위기'를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걱정과 스트레스, 그리고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지목되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해결 의지는 부족했다. 불면증이나 코골이 같은 명백한 수면 장애 증상을 겪으면서도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었고,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거나 소극적인 대처에 그쳤다.특히 생체 리듬과 생활 패턴이 불일치하는 교대 근무자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국내 교대 근무자 4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야간 근무자의 43.3%가 3개월 이상 불면이나 과도한 졸림이 지속되는 '교대 근무 장애(SWD)'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스케줄 근무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교대 근무 장애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실제로 이 장애를 경험한 이들은 정상군에 비해 육체적, 정신적 탈진 상태인 '번아웃'을 겪을 위험이 4.3배나 높았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는 위험 신호다.전문가들은 부족한 수면 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 그리고 저조한 치료 실천율을 대한민국 수면 문제의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야간 근무자에 대한 정기적인 수면 검진 도입,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근무 스케줄 설계 등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