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의과대학 수시 정원 다 채워

30일 서울 한 입시학원은 서울과 수도권 12개 의과대학이 2023년 수시전형에서 모두 정원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작년 서울·수도권 소재 의과대학 12곳 중 2곳(성균관대 9명, 고려대 2명)에서 수시 미등록자가 있었다.

 

학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수시로 이월인원이 제로가 된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학생들과 각 지방의 상위권 학생들이 각 지방으로 지원에 몰리면서 이동의 여지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학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상위권 학생들은 일반학과와 복수전형을 모두 합격할 때 선택의 여지없이 의대를 선택한다고 볼 수 있다. 지방에 있는 우수학생 또한 지역인재 40% 전형 도입과 의대 선호도 급상승 등의 이유로 의대로 몰려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스쿨 꼴찌에서 '굿 파트너' 작가로, 그녀의 시간 관리법

 변호사, 인기 드라마 작가, 베스트셀러 저자,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 한 사람의 이름 앞에 붙는 이 모든 수식어는 ‘N잡러’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동시에 질문을 던진다. 화제의 드라마 ‘굿 파트너’의 극본을 쓰고 최근 시간 관리 비법을 담은 책 ‘마일리지 아워’를 펴낸 최유나 변호사의 이야기다.그녀에게 글쓰기는 처음부터 작가라는 목표를 향한 과정이 아니었다. 첫아이 출산 후 변호사 업무와 육아의 무게에 짓눌려 기억마저 희미해졌던 시절, 글쓰기는 버거운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한 생존 수단이자 유일한 숨통이었다. 그렇게 ‘살기 위해’ 6년간 써 내려간 3천 장의 원고가 드라마 ‘굿 파트너’의 초석이 되었다.극한의 상황 속에서 터득한 생존 전략은 체계적인 시간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그녀는 저서 ‘마일리지 아워’를 통해 매일 짧은 시간을 투자해 미래를 위한 동력을 비축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책은 출간 2개월 만에 2만 부 이상 판매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독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그녀의 시간 관리법 핵심은 완벽주의를 버리고 ‘실행’에 집중하는 것이다. 마감 시간을 설정해 집중도를 극대화하고,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에는 메일 확인 같은 작은 업무를 처리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하려는 욕심 대신 중요한 일 서너 가지에 집중하고, 거절을 통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놀랍게도 그녀는 타고난 ‘성실파’가 아니었다. 대학 시절에는 어떤 결심도 한 달을 넘기지 못했고, 로스쿨에서는 전교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막막함 속에서 ‘3년간 가장 늦게까지 공부하기’라는 꾸준함을 억지로 실천했고, 결국 상위권으로 졸업하며 노력으로 꾸준함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현재 그녀는 ‘굿 파트너2’의 대본 집필에 매진하며 또 다른 마일리지를 쌓고 있다. 이미 이룬 것을 즐기라는 주변의 말에도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하는 그녀의 행보는 시간과 역할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독자들의 모든 댓글을 다음 작품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그녀의 여정은 이제 막 다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