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 숲속에서 힐링 한끼 어떤가요?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매력을 활용해 제주에서 나는 제철 음식과 식재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다이닝'을 기획해 제주만의 특화한 웰니스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추진된 사업은 제주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명상과 요가, 다도를 결합한 최근 관광 트렌드인 힐링과 건강에 주목한다. 

 

이와 함께 웰니스 명소를 찾아가는 환상 숲 곶자왈, 힐링의 숲 등 직장인들을 위한 2박 3일 여행상품, 머체왓 숲길, 비자림 숲길 산책의 3박 4일 여행 패키지도 마련된다. 

 

이달 말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남아 청년, K팝 좋아해도 취업은 '중국어'

베트남 하노이의 한 중국어능력시험 고사장은 주말 이른 시간부터 응시생들로 붐볐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시험장을 찾았다. 이들 상당수는 중국 유학이나 중국계 기업 취업을 목표로 중국어 실력을 쌓고 있었다.학생들의 선택도 달라지고 있다. 한 고등학생은 중국 대학 진학과 중국 기업 취업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중국어를 공부한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한국 대중문화를 좋아하지만, 진로를 생각하면 중국어가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문화적 호감과 취업 전략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중국어 열풍은 시험 응시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중국어능력시험 주관기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HSK 응시자는 14만 명을 넘기며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태국도 13만 명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큰 규모다.채용 시장에서는 변화가 더 뚜렷하다. 베트남 채용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어 가능자를 찾는 채용 공고는 1만 건을 훌쩍 넘었다.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일본어와 한국어 관련 채용 공고는 중국어에 비해 적었다. 중국어 구사자는 같은 직무에서도 더 높은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대학 입시에서도 중국어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베트남 주요 외국어대학의 합격선에서 중국어 전공은 영어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 인기가 높았던 한국어와 일본어 전공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밀리는 흐름이다.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중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이 있다. 미중 갈등과 무역 제재를 피하려는 중국 업체들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현지에서 중국어 인력을 대거 찾고 있다. 공장 노동자뿐 아니라 통역, 관리, 회계, 영업 등 사무직 수요도 함께 늘었다.중국 정부도 언어 확산에 적극적이다. 동남아 각국에 공자학원과 중국어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시험, 교사 양성, 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직업훈련 기관을 통해 중국산 장비 사용법과 중국어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중국계 기업들이 더 높은 임금과 승진 기회를 내세워 숙련 인력을 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예전에는 생산직 인력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사무직까지 중국 기업과 다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동남아 청년들에게 중국어는 더 이상 선택형 취미가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국어는 취업문을 여는 실용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어 인기가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됐다면, 중국어 열풍은 일자리와 소득이라는 현실적 동력 위에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