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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변화로 보는 치매 초기 증상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방향 감각 상실, 언어 능력 저하와 성격 변화가 있다. 이러한 치매 증상들은 노화현상과 유사하므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치매 전조증상으로 무관심한 성격을 꼽았다.

 

혈관질환은 뇌 기능이 손상돼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무관심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 질환 환자가 갑자기 무심한 성격으로 바뀌면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

 

불안·걱정·변덕이 심한 노인은 인지 기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인다.

 

변덕스럽고 불안한 성격은 뇌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치매 예방을 위해선 걱정과 불안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게 도움이 된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특히 화를 잘 내고, 기억력 저하 등 다른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스토킹 피해자라더니…정희원,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이었다

 '저속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전 위촉연구원 A씨의 진실 공방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 대표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야말로 진짜 피해자라며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 A씨는 정 대표가 고용주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에게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성적 압박, 노동 착취를 가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저작권법 위반 등 다수의 혐의로 맞고소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A씨의 주장은 충격적이다. 그는 정 대표가 지속적이고 집요하게 성적인 역할 수행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거나 싫은 내색을 보이면 '자르고 싶다'는 말로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일대일 고용 관계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동료나 상사 없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정 대표가 성적 취향이 담긴 소설을 써서 보내거나 성적인 도구를 집으로 보내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성적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자 정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으며, 이를 말리자 자신의 죽음이 A씨의 경력에 미칠 악영향을 언급하며 압박하는 등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밝혔다.저작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정 대표가 자신의 원고를 무단 도용했으며, 심지어 "제 이름으로 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 않고 괴롭다", "글을 도둑질해야 하는 비열함이 괴롭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실상 도용 사실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공동 저자로 계약했던 책 역시 계약이 취소된 후 자신의 원고가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인세를 일부 정산받기는 했지만, 이는 계약 해지 및 원고 도용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A씨는 정 대표 밑에서 일하며 인간적인 고통을 겪었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연구 업무 외에도 정 대표의 소셜미디어 계정 관리, 유튜브 섭외, 강연 조율 등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도맡았으며, 크리스마스와 설날 같은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했다고 밝혔다. 과도한 업무로 피로가 누적돼 대상포진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며, 자신은 정 대표의 '그림자'였고 정 대표는 자신의 커리어를 지우려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결국 A씨 측은 지난 19일,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카카오톡 메시지와 통화 녹음 파일 등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