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옷 벗고 씻겨주세요" 카메라 숨겨 육아도우미 불법촬영한 30대男 체포

화장실 바디워시 사이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20대 육아도우미를 불법 촬영한 아이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평택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자택 화장실의 바디워시 용기에 3㎝짜리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육아 도우미 B씨를 불법 촬영했다. 

 

A씨는 "아이가 피부병이 있으니 옷을 입지 않은 채 아이를 씻겨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B씨는 바디워시가 이상함을 느끼고 지인에게 사실을 언급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씨의 소형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확보해 여죄를 파악할 계획이다. 

 

유럽 갈 필요 없다, 여기가 '진짜' 크리스마스 마을…15미터 트리부터 산타까지!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이 올겨울,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산타 마을'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매년 방문객 수와 참여 상인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이제는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고 도심 야간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낭만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올해 마켓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다. 행사 공간의 중심에는 15m 높이의 압도적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돌프 회전목마'는 가족, 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핵심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광장 곳곳에는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 개의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발길 닿는 곳마다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특히 올해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이 대폭 강화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에 등장하는 '재의 부족'과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국의 클래식 브랜드 바버(Barbour)는 인기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의 트리를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집을 색칠하며 꾸미는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네스프레소 역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페스티브 트리와 함께 한정 수량으로 따뜻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음 이벤트를 진행해 추운 겨울,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단순히 물건을 사고 구경만 하는 마켓을 넘어, 머물고 즐기며 체험하는 도심 속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올해 광화문 마켓의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정성 가득한 수공예품과 맛있는 겨울 먹거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크리스마스 주간(12월 21~25일)에는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고, 크리스마스 요정에게 선물을 받는 등 시즌 한정 특별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동심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