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위층 이웃의 '마지막' 인사... "10년 동안 행복했어요"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한가득 든 상자 위에 "10년을 살면서 덕분에 행복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가 놓여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3월 중순에 이사 예정인 위층 이웃이 준 선물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위층에 아이들이 있어 평소에도 신경이 쓰였는지 과일을 건네주곤 했는데, 이렇게 마음 씀씀이가 바른 이웃이 떠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간 험악한 소식만 전해지는 가운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훈훈하다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훌륭한 인품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아와 결별한 던, 이번엔 헤이즈와?…'작업실'에서 포착된 '초밀착' 현장

 '음원 퀸' 헤이즈(Heize)가 약 1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파격적인 협업을 예고하며 가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현아와의 오랜 공개 열애와 결별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아티스트 던(DAWN)이다. 헤이즈는 지난 24일, 자신의 열 번째 미니앨범 'LOVE VIRUS Pt.1'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는데, 이 작업에 던이 직접 촬영으로 참여하며 예상 밖의 신선한 조합을 선보인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헤이즈는 네온 빛 조명 아래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두 아티스트의 독보적인 감성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이번 협업은 단순히 이름만 올린 것이 아닌, 두 사람의 프로페셔널한 작업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더욱 기대를 모은다. 콘셉트 포토와 함께 공개된 현장 스케치 영상에는 촬영 내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헤이즈와 던의 모습이 담겼다. 헤이즈는 흑발과 금발, 풀뱅 헤어스타일 등 파격적인 변신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힙하고 키치한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던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시선이 더해지면서, 헤이즈가 가진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생동감 넘치는 결과물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만남이 빚어낸 독보적인 무드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비단 던과의 협업 때문만은 아니다. 앨범의 제목인 'LOVE VIRUS Pt.1'이 암시하듯, 이번 신보는 사랑이 남기고 간 아픈 흔적과 오류, 균열, 그리고 끝내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을 헤이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총 여섯 개의 감정 조각으로 채워질 이번 앨범에서 헤이즈는 타이틀곡을 비롯한 앨범 전반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그동안 각종 페스티벌과 방송, OST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통해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만큼, 그녀의 진정성 있는 음악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줄지 관심이 집중된다.헤이즈는 그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낸 솔직하고 깊이 있는 가사로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음원 퀸'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번 앨범 역시 사랑과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섬세한 감정선을 특유의 음색으로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예상치 못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그리고 한층 더 깊어진 음악적 고뇌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 헤이즈가 올겨울, '사랑 바이러스'의 후유증을 앓는 이들의 마음을 어떤 음악으로 물들일지, 그녀의 컴백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이즈의 새 앨범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