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민주당 탈당 사태, 지도부의 압박 수단으로 활용되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회의장 경선 결과에 반발한 당원 1만여 명이 탈당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에 '이재명 지도부'가 의장 경선에서 표를 던진 의원과 당선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수단으로 '집단탈당'을 활용했다는 의구심이 제시됐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 신청 1만여 명 중) 1000여 명은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는 탈당 승인이 보류되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에서 "의장 선거 이후 대규모 집단 탈당이 있었으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6% 하락한 34.5%로 나타났다. 

 

집단 탈당 사태를 스스로 언론에 공개하고 '국회의장 경선이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는 것은 의심스러운데, 이것이 당원들을 압박하여 당내 정책에 복종하도록 하는 압력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보통 집단 탈당 사태와 관련된 정황은 얼버무리고 있었다가 언론에 공개되는데, 지도부가 먼저 탈당 인원을 밝히고 당의 지지율 하락과 연결 짓는 것은 의아하다"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로스쿨 꼴찌에서 '굿 파트너' 작가로, 그녀의 시간 관리법

 변호사, 인기 드라마 작가, 베스트셀러 저자,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 한 사람의 이름 앞에 붙는 이 모든 수식어는 ‘N잡러’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동시에 질문을 던진다. 화제의 드라마 ‘굿 파트너’의 극본을 쓰고 최근 시간 관리 비법을 담은 책 ‘마일리지 아워’를 펴낸 최유나 변호사의 이야기다.그녀에게 글쓰기는 처음부터 작가라는 목표를 향한 과정이 아니었다. 첫아이 출산 후 변호사 업무와 육아의 무게에 짓눌려 기억마저 희미해졌던 시절, 글쓰기는 버거운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한 생존 수단이자 유일한 숨통이었다. 그렇게 ‘살기 위해’ 6년간 써 내려간 3천 장의 원고가 드라마 ‘굿 파트너’의 초석이 되었다.극한의 상황 속에서 터득한 생존 전략은 체계적인 시간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그녀는 저서 ‘마일리지 아워’를 통해 매일 짧은 시간을 투자해 미래를 위한 동력을 비축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책은 출간 2개월 만에 2만 부 이상 판매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독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그녀의 시간 관리법 핵심은 완벽주의를 버리고 ‘실행’에 집중하는 것이다. 마감 시간을 설정해 집중도를 극대화하고, 이동 중이나 자투리 시간에는 메일 확인 같은 작은 업무를 처리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하려는 욕심 대신 중요한 일 서너 가지에 집중하고, 거절을 통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놀랍게도 그녀는 타고난 ‘성실파’가 아니었다. 대학 시절에는 어떤 결심도 한 달을 넘기지 못했고, 로스쿨에서는 전교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막막함 속에서 ‘3년간 가장 늦게까지 공부하기’라는 꾸준함을 억지로 실천했고, 결국 상위권으로 졸업하며 노력으로 꾸준함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현재 그녀는 ‘굿 파트너2’의 대본 집필에 매진하며 또 다른 마일리지를 쌓고 있다. 이미 이룬 것을 즐기라는 주변의 말에도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하는 그녀의 행보는 시간과 역할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독자들의 모든 댓글을 다음 작품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그녀의 여정은 이제 막 다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