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부산 국회의원, 재건축 법안 주력... 야당 협조 없이 성공 가능?

 오는 30일에 개원하는 22대 국회를 앞두고 부산지역 당선인 18명(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침체한 지역을 살리기 위한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 법안을 주력으로 내놓을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22대 국회의 전체 의석 분포가 더불어민주당이 171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지역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거대 야당의 협조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부산지역 당선인 18명 가운데 16명이 1호 법안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재개발, 재건축, 그리고 규제 완화 등을 내포한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이들 중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부산의 다양한 지역에서 안전 문제 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재개발과 재건축 특별법을 주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의 일부 당선인들은 저출생 대책을 법안으로 추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산의 발전을 위해 저출생 문제를 직접 다룰 계획이며, 아동복지법 개정 등 다양한 법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부산 민주당 의원인 전재수 의원은 특검법의 폐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상병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법 활동에 대한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이 소수당이라는 현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협조를 끌어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스크루지' 인형극 공짜! 54년 만의 유물 전시는 덤

 성탄절인 25일, 국립해양박물관이 특별한 하루를 꿈꾸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풍성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인형극 공연부터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 그리고 의미 있는 역사 전시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인 인형극 '구두쇠 스크루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전 명작을 무대 위에 펼쳐내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료로 진행되는 인형극 '구두쇠 스크루지' 공연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조개'와 연계하여 준비된 이번 공연은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 그리고 오후 3시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관람객들을 만난다. 매회 최대 3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교훈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과거와 현재, 미래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잊고 있던 동심을 일깨워 줄 것이다.인형극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 박물관 3층에 위치한 원형 수족관에서는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0분간 진행되는 '다이버 피딩쇼'는 아쿠아리스트가 직접 수족관에 들어가 해양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이색 퍼포먼스다. 거대한 수족관 안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다이버와 그를 따르는 수많은 물고기 떼의 모습은 마치 깊은 바닷속 세상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인형극과 함께 박물관 방문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핵심 코스다.공연과 퍼포먼스 외에도 지적인 즐거움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조개, 카이(かい): 패각에 담긴 한국과 일본의 흔적' 기획전시가 한창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 영도 동삼동에서 발굴된 조개 가면이 무려 54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인 부산에서 공개되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단순히 유물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상호작용형 콘텐츠와 흑백 스티커 사진 촬영 코너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