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

'축구 스타' 손흥민의 "다리 부러뜨려라" 중국 팬의 충격적인 행동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손흥민 선수를 폄하하는 움직임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흥민 선수가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합성 사진이 확산했다. 이 사진은 손흥민 선수가 다친 다리를 중국 선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휠체어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게시된 글에는 "손흥민의 다리를 부러뜨려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게시물은 중국 외의 네티즌들은 큰 분노를 일으켰다. 많은 네티즌이 이 사진을 보고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축구를 못하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짓을 하는 거냐"고 비난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는 최근 열린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이 중국을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한 후에 일어난 일이다.

 

해당 경기에서 중국 축구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손가락을 욕하고 야유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했다. 특히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에 중국 팬들의 야유가 더욱 거세졌고, 이에 손흥민은 응원석을 향해 왼손으로 3개의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오른손으로는 0을 만드는 제스처를 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이 중국을 3대 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의 결과를 상기할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되었다.

 

손흥민의 이러한 재치 있는 반응은 한국 내 팬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중국 팬들의 야유에 대해 재미있고 당당하게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에 중국의 축구 팬들이 합성 사진까지 만들어 선수를 폄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 팬들 사이에 도덕적인 경쟁과 상호 존중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실격은 당연, 그런데 '본성'이 왜 나와?… 황대헌 향한 中 도 넘은 막말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이 또다시 중국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경기 중 발생한 반칙과 그에 따른 실격 처분은 빙판 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그 후폭풍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번졌다. 지난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전. 한국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중국은 리우 샤오앙과 쑨룽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중국의 관심은 시상대가 아닌, 준준결승에서 실격당한 황대헌에게 온통 쏠려 있었다. 황대헌이 레이스 도중 중국의 쑨룽을 밀었다는 이유로 반칙 판정을 받고 탈락하자,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중국 매체의 분노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했다. 중국의 유력 매체 '넷이즈'는 "본성은 바뀌기 어렵다!"라는 원색적인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대헌을 맹비난했다. 이 매체는 "선두를 달리던 황대헌이 무리하게 라인을 변경해 쑨룽을 트랙 밖으로 밀어냈다"고 상황을 전하며,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실격 판정을 내리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관중들도 그의 행동에 혐오감을 느꼈다"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마치 황대헌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선수인 것처럼 낙인찍었다. 이는 경기 중 발생한 하나의 반칙을 넘어, 선수 개인의 인격과 본성을 문제 삼는 명백한 인신공격성 보도였다.중국 매체뿐만이 아니었다. 자국의 전 챔피언까지 공개적으로 비난에 가세하며 기름을 부었다. 2024년 중국 쇼트트랙 선수권 남자 500m 챔피언이었던 류관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이미 네 뺨을 때렸는데 아직도 그렇게 라인을 바꾸고 있구나"라는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이는 과거의 충돌을 암시하며 황대헌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문제 삼는 발언으로, 단순한 비판을 넘어선 위협에 가까웠다. 그는 "속도도 안 붙었고, 자세도 못 잡았는데 억지로 라인을 바꾸려 한다"며 전문가적 견해를 덧붙이는 듯했지만, 그 안에 담긴 적나라한 분노와 적개심은 숨겨지지 않았다. 한 명의 선수를 향해 경쟁국의 언론과 전 동료 선수까지 나서 집단적인 공격을 퍼붓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물론 황대헌의 무리한 플레이가 충돌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국내 대회에서도 잦은 충돌로 인해 여러 차례 비판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서 나온 반칙은 그에 상응하는 페널티로 평가받아야 한다. 황대헌은 이미 '실격'이라는 공식적인 페널티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성'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인격 자체를 모독하고, '뺨을 때렸다'는 식의 폭력적인 언어로 위협하는 것은 명백히 도를 넘은 감정적인 화풀이에 가깝다. 정당한 규칙에 따라 판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범죄자를 대하듯 쏟아내는 중국의 맹비난은 스포츠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태이자, 특정 선수에 대한 과도한 마녀사냥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