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

농구선수 허웅, 前 여자친구 '공갈미수·협박·스토킹' 혐의 제기

 부산 KCC 이지스 소속의 농구선수 허웅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가 나섰다.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그리고 마약 관련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 씨와 공모한 가해자 B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 변호사는 A 씨가 허웅과의 사적 대화와 사건을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며 수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주장했다.

 

허웅과 A 씨는 2018년 12월부터 연인 관계를 맺었으나, 일탈 행위와 성격 차이, 가족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이별을 겪었다. 허웅 측은 3년 동안의 교제 동안 두 번의 임신 사실이 있었으며, 허웅은 A 씨가 낳은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두려우니 허웅이 결혼해주지 않겠다면 임신중절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A 씨가 허웅에게 공갈과 협박을 가했다며, 허웅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A 씨가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을 때도 병원에 동행하는 등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허웅은 결국 A 씨와의 관계를 종결하게 되었고, 이후 A 씨는 허웅을 스토킹하거나 자해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A 씨는 마약을 투약하며 피해자를 찾아와 문제를 일으켰다는 혐의도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김 변호사는 신속한 수사와 마약 투약 여부의 확인을 요구했다.

 

UFC 뒤흔든 캡슐 록, 아델리안이 보여준 기막힌 역전극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며 격투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 경기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앨리스 아델리안이 브라질의 강자 폴리아나 비아나를 상대로 기적 같은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기술은 주짓수계에서도 실전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캡슐 록’으로, 아델리안은 이 기술을 통해 2라운드 후반 비아나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캡슐 록은 브라질리안 주짓수에 뿌리를 둔 기술이지만, 숙련된 파이터들 사이에서는 방어법이 명확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술로 통한다. 보통 주짓수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들 사이에서나 간혹 볼 수 있는 기술이기에, UFC와 같은 메이저 단체에서 이 기술로 탭을 받아낸 사례는 아델리안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아델리안의 이번 승리가 UFC 역사에 남을 독특한 기록이 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하며 기술의 메커니즘을 집중 조명했다.경기 양상은 아델리안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하단에 위치했던 비아나는 아델리안의 몸을 자신의 다리로 감싸는 보디 트라이앵글을 시도하며 강력한 엘보우 공격을 쏟아냈다. 아델리안은 상위 포지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아나의 거센 반격에 얼굴을 내주며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아델리안은 당황하지 않고 비아나의 다리 잠금 장치를 역으로 공략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체중과 다리 힘을 이용해 비아나의 발목을 강하게 압박했다.결정적인 순간은 아델리안이 자신의 왼쪽 허벅지로 비아나의 왼 발등을 강하게 짓누르면서 찾아왔다. 비아나는 아델리안을 공격하던 중 갑작스럽게 발목에 전해진 극심한 통증에 얼굴을 일그러뜨렸고, 비명을 지르듯 빠르게 바닥을 치며 항복 의사를 표시했다. 공격을 가하던 선수가 오히려 역공을 당해 탭을 치는 생소한 장면에 중계진과 관중들은 한동안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아델리안의 침착한 대응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혀진 승리 비결은 더욱 놀라웠다. 아델리안은 해당 기술을 전문적인 훈련이 아닌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보고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상대가 보디 트라이앵글을 사용할 것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고, 실전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SNS에서 본 기억을 되살려 기술을 시험해봤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상의 짧은 영상이 세계 최고의 옥타곤에서 실질적인 승리 도구로 활용된 셈이다.이번 승리로 아델리안은 UFC 3연승이라는 값진 기록과 함께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거머쥐었다. 상금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챙긴 아델리안은 희귀 기술의 주인공으로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UFC 역사상 유례없는 캡슐 록 승리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격투기 기술의 다양성과 창의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