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호텔에 들어선 '5천만원짜리 키즈룸'... 예약 폭주하는 이유 있었다

 지난 5월 30일 평택 최초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문을 연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이 가족 고객을 위한 특별한 키즈룸 패키지 '리틀 트리하우스(Little Treehouse)'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객실 내에서 아이들의 놀이, 학습, 휴식이 모두 가능한 몰입형 스테이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택고덕IC에서 차로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의 이번 패키지는 덴마크 및 유럽 최상급 원목만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키즈 가구 브랜드 안데르센(Andersen)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호텔 측은 채광이 뛰어나고 욕실 공간이 넉넉한 디럭스룸을 엄선해 안데르센의 자연 친화적 감성이 담긴 키즈 전용 원목 가구들을 배치했다. 특히 유아의 소근육 발달과 언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구와 도서를 함께 구성해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리틀 트리하우스' 객실에는 어린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올리버 하이가드 저상형 원목 데이베드와 아늑한 하우스형 텐트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이 공간이자 편안한 잠자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아이의 첫 방을 어떻게 꾸며줄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전신 거울이 포함된 빌리 이동 행거, 책과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코다 3단 책장, 욕실 내 키즈 스텝 스툴과 전용 수납장 등 아이 중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필요에 따라 데이베드용 페브릭 범퍼 가드와 세이프 도어를 추가로 세팅할 수 있으며, 가습기, 침대 가드, 아기 욕조 등 키즈 동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별 옵션으로 디럭스 더블 객실을 커넥팅룸 형태로 예약할 수 있어 더욱 여유롭고 편안한 스테이가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타볼로24 레스토랑에서의 성인 2인 뷔페 조식이 포함되며,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에게는 12세 이하 어린이 최대 2인까지 조식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유아풀과 자쿠지를 갖춘 실내 수영장은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틀 트리하우스' 패키지는 7월 25일부터 전화 또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7월 30일부터 상시 투숙이 가능하다. 가격은 1박 기준 30만원 대로 책정되었다.

 

호텔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가족이 함께 머무는 객실 안에서 모든 활동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구성한 실내형 키즈 스테이케이션"이라며, "특히 '우리 아이의 첫 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육아 중인 부모에게도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의 '리틀 트리하우스' 패키지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키즈 호캉스를 제안한다. 특히 아이 중심의 세심한 배려와 프리미엄 원목 가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김부장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숨겨둔 진짜 메시지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무거운 갑옷을 벗어던진 한 남자의 진정한 행복 찾기를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완벽한 용두용미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3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김낙수(류승룡 분)가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8.1%, 전국 7.6%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 속에 막을 내렸다.출세 가도를 향한 끝없는 경쟁에 지쳐가던 김낙수는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선택했다. 그는 입사 동기 허태환(이서환 분)과 손을 잡고 세차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임원 승진을 미끼로 자존심을 긁는 부장 도진우(이신기 분)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고, 상무 백정태(유승목 분)가 건네는 선물의 의미를 곱씹을 필요도 없어졌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김낙수의 변화는 가족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공인중개사 개업을 고민하는 아내 박하진(명세빈 분)에게는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용기를 북돋웠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방황하던 아들 김수겸(차강윤 분)에게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주인공 가족뿐만 아니라, 이들과 얽히고설켰던 직장 동료들의 소소한 일상과 성장 역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임원 승진에서 고배를 마신 도진우 부장은 다시 백정태 상무와 손을 잡고 영업본부를 꾸려나갔고, 그 과정에서 은근히 소외되었던 송익현(신동원 분), 정성구(정순원 분), 권송희(하서윤 분) 역시 팀의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받으며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리로 승진한 권송희 사원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김낙수의 아들 김수겸을 가르치게 되는 뜻밖의 인연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김 부장 이야기’의 성공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시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는 평범한 가장 김낙수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낸 류승룡을 필두로, 이 시대 아내들의 현실적인 초상을 완성한 명세빈,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대변한 차강윤 등 모든 배우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인물들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구현한 조현탁 감독의 연출과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정재형 음악감독의 음악이 더해져 2025년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사회와 가정을 지탱하는 이 시대 모든 ‘김 부장’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 드라마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