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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습기에 지친 여름, 낮잠이 건강에 좋은 이유들

 최근 더위와 습기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 쉬운 여름철, 낮잠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낮잠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기 때문에 잠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낮잠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일할 때의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잠을 충분히 못 자는 경우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낮잠이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낮잠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중에는 심장 건강이 개선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낮잠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에 미치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수면 부족이 배고픔을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 신호를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낮잠이 수면 패턴을 개선하고, 식사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낮잠은 뇌의 활성화와도 관련이 있다. 낮잠을 자고 나면 창의적 사고와 관련이 있는 오른쪽 뇌(우뇌)의 활동이 증가한다. 우뇌는 시각화와 사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낮잠을 통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낮잠은 정신적으로나 기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짜증이 많아지기 쉬운데, 잠깐의 낮잠을 통해 기분이 개선되고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

 

100억짜리 보물선 나무, 50년 만에 드러난 미스터리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700년 전 보물선 '신안선'의 마지막 유물이 50년의 세월을 건너 모습을 드러내며, 그 표면에 새겨진 의문의 부호들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5년 발굴 이후 반세기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자단목 1000여 점이 공개되면서, 14세기 해상 무역의 비밀을 풀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가장 큰 화두는 목재 곳곳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기호들이다. 숫자 2와 알파벳 E를 합친 듯한 독특한 문양을 두고, 현장을 찾은 일본 학자는 몽골 원나라의 공식 문자인 '파스파 문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당시 교역의 목적지나 화물을 주문한 가문을 나타내는 표식일 수 있다는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며 14세기 동아시아 교역사를 재구성할 단서로 떠올랐다.이번에 공개된 자단목의 규모는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현재 가치로 최대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급 목재 1000여 점이 강당을 가득 메운 모습은 당시 신안선에 실렸던 부와 욕망의 크기를 짐작게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처럼 막대한 양의 화물이 배의 침몰 원인 중 하나인 '과적'의 직접적인 증거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자단목에 새겨진 기호들은 단순한 표식을 넘어, 700년 전 국제 무역의 흐름을 보여주는 '로드맵'과 같다. 이 암호들을 해독하면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최고급 자단목이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중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일본까지 운송되었는지, 그 복잡한 유통망과 무역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자단목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 고해상도 촬영과 3D 데이터 구축은 물론, 적외선 촬영을 통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문양까지 찾아낼 계획이다. 이는 50년에 걸친 신안선 유물 연구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다.연구소는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 오는 9월, 한국 수중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통해 자단목의 비밀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7세기를 뛰어넘어 우리 앞에 나타난 의문의 기호들이 과연 어떤 놀라운 역사의 진실을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