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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습기에 지친 여름, 낮잠이 건강에 좋은 이유들

 최근 더위와 습기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 쉬운 여름철, 낮잠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낮잠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기 때문에 잠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낮잠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일할 때의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잠을 충분히 못 자는 경우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낮잠이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낮잠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중에는 심장 건강이 개선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낮잠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에 미치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수면 부족이 배고픔을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 신호를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낮잠이 수면 패턴을 개선하고, 식사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낮잠은 뇌의 활성화와도 관련이 있다. 낮잠을 자고 나면 창의적 사고와 관련이 있는 오른쪽 뇌(우뇌)의 활동이 증가한다. 우뇌는 시각화와 사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낮잠을 통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낮잠은 정신적으로나 기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짜증이 많아지기 쉬운데, 잠깐의 낮잠을 통해 기분이 개선되고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

 

대통령 왔는데 보안 구멍… 美 만찬장 총격 후폭풍

 최근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을 둘러싸고 경호 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의 핵심 각료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중 있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국가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현지 유력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만찬 행사는 통상적으로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들이 모일 때 지정되는 '국가 특별 보안 행사'로 분류되지 않았다. 해당 등급으로 지정될 경우 비밀경호국이 지휘봉을 잡고 연방수사국 등 주요 정보 및 치안 기관들을 총동원하여 물샐틈없는 통합 경호망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범정부 차원의 철통 보안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무장한 괴한의 접근을 허용하고 말았다.보안의 허점은 행사장 곳곳에서 드러났다. 비밀경호국의 삼엄한 통제는 만찬이 열리는 연회장 주변의 극히 좁은 구역에만 국한되었다. 참석자들은 기본적인 출입증만 보여주면 호텔 내부를 제약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고, 흉기나 총기류를 걸러내는 금속 탐지기 검사는 행사장 입구에 다다라서야 실시되었다. 더욱이 경호 인력이 외부 시위대 통제에 집중하는 사이, 용의자는 행사 전날부터 버젓이 호텔에 머물며 범행을 계획할 수 있었다.이러한 지적에 대해 행정부 내부에서는 해당 만찬이 취임식이나 국정연설처럼 국가적으로 중대한 필수 일정이 아니라는 점을 해명으로 내놓고 있다. 과거 대통령들이 관례적으로 참석해 오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과거 임기 중에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것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 행사가 최고 보안 등급으로 지정된 전례가 없으며, 주로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에 해당 등급이 부여된다고 반박했다.트럼프 행정부와 경호 당국은 결과적으로 용의자를 현장에서 제압했으므로 경호 작전 자체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호 요원들과 경찰의 대처가 훌륭했다고 치켜세우며, 자신의 생명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문제가 있었다면 직접 이의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경호국 책임자 역시 용의자가 핵심 경계선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어망이 제대로 작동했음을 역설했다.그러나 정치권과 보안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야당을 중심으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시스템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명분 삼아 자신이 추진하다 법원의 제동으로 중단된 백악관 내부의 대형 연회장 신축 재개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며, 여당인 공화당도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치적 공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