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개헌 논의 '국민적 합의' 도전과제, 성공할까?

 조국혁신당은 대선에서부터 '3년은 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을 목표로 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적극 주장해 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절반 이상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헌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의원들이 대통령 4년 중임제나 재의요구권 제한을 주장하며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개헌 논의에 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개헌이 권력구조와 연관되어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대선 일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헌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시각도 있다.

 

여권은 선거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 임기 단축 논의에 대해 "대통령의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 논란이 제기되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를 표명하는 것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개헌 논의는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과거의 개헌 시도들도 다양한 사회적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결국 성공하지 못한 사례들이 많았다.

 

추석 부모 용돈 평균 21만 원 시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명절 지출의 핵심인 '용돈 봉투'의 기준선도 크게 오르고 있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금액이 최근 수년 사이에만 40% 가까이 불어나면서, 연휴를 앞둔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한층 가중되는 양상이다.핀테크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최근 5개년(2021~2025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송금봉투' 거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에게 보낸 용돈은 1건당 평균 21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기록된 평균 15만 4,000원과 비교해 보면 4년 만에 무려 38%나 상승한 수치다. 생활 물가의 가파른 오름세와 가치 변동이 명절 봉투 수위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기반이 안정되고 경제 활동이 왕성해질수록 부모님께 전달하는 금액의 수치도 비례해서 커졌다. 20대 자녀의 경우 평균 19만 원을 송금한 반면, 경제의 중심축인 30대는 22만 원, 40대는 24만 3,000원을 부모님 용돈으로 지출하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기본 단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반면 부모 세대가 자녀나 손주 등 아랫사람에게 전달하는 내리사랑 용돈은 평균 11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녀가 부모에게 올리는 금액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수령 대상의 연령별로는 10대가 8만 6,000원, 20대가 11만 9,000원, 30대가 17만 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미성년 학생층이 체감하는 명절 수입 역시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학령별 평균 용돈은 중학생 7만 1,000원, 고등학생 8만 6,000원, 대학생 9만 1,000원 순이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2021년 대비 용돈 상승률이 37%에 달해, 전체 학생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기준으로 명절 용돈 액수를 산정할까. 카카오페이의 금융 저널 '페이어텐션'이 이용자 2만 3,3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는 '매년 변함없이 정해진 고정 금액을 전달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금액을 매년 조정한다'는 응답도 30%에 달해, 물가 인상이 용돈 규모를 끌어올리는 주된 원인임을 증명했다. 이어 '형제나 배우자와 사전에 논의해 결정한다'는 의견이 21%로 뒤를 이었다.물가 오름세와 발맞춰 '부모님 용돈 20만 원 선'이 새로운 명절 기본 가이드라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가오는 연휴를 앞둔 가계의 지갑 사정과 지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