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적게 받는 사람 적게, 많이 받는 사람 많이' 공무원 인상률 일괄 적용에 반발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2024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3.0%로 결정했지만,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막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8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이 예산안이 심의·의결되었다.2024년 9급 공무원의 월급은 약 232만 원으로, 최저시급 기준의 일반 근로자 월급보다 26만 원 정도 많다. 그러나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많은 젊은 공무원들이 사직을 고려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20~30대 공무원의 47%가 중도 사직 의사를 표명했으며, 그 이유로는 낮은 임금이 69%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낮은 인상률 외에도 공무원 보수 구조의 불균형이다. 공무원들은 '인상률 차등 적용'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5급 이상 2.5%, 6급 이하 3.3% 인상 권고를 무시한 채 일괄적으로 3.0%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2024년 9급 공무원의 기본급은 월 193만 3000원으로, 월 5만 6100원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젊은 공무원들의 불만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공직을 떠나는 이유가 단순히 임금 문제만이 아님을 시사한다.

 

코트 떠난 험프리스, 미네소타 외식업계 큰손 등극

 과거 킴 카다시안과의 짧고 강렬했던 결혼 생활로 전 세계적인 구설에 올랐던 전 NBA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가 은퇴 후 완전히 다른 삶을 개척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험프리스는 한때 코트 위에서의 활약보다 '카다시안의 전남편'이라는 꼬리표로 더 유명세를 치렀으나, 현재는 미국 전역에 수십 개의 매장을 거느린 거물급 외식 사업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화려한 연예계의 조명과 거친 코트를 떠나 고향 미네소타에서 일궈낸 그의 성공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험프리스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시점은 2011년 카다시안과의 결혼이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합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대형 이벤트로 제작될 만큼 화려했지만, 불과 72일 만에 이혼 신청이 접수되며 세간의 비난을 샀다. 이 과정에서 험프리스는 결혼이 비즈니스를 위한 사기였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2년간의 긴 법정 공방을 벌여야 했다. 그는 훗날 자신의 감정은 100% 진실이었다고 항변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이혼 여파는 그의 본업인 농구장까지 침범했다.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경기장이 흔들릴 정도의 야유가 쏟아졌고, 그는 이름 대신 'TV에 나온 그 남자'로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1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지만, 험프리스는 묵묵히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여러 팀을 거치며 베테랑으로서의 소임을 다한 그는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코트를 떠난 험프리스가 선택한 길은 외식업이었다. 그는 은퇴 직후부터 유명 햄버거 체인인 '파이브 가이즈' 매장 10곳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홍보 모델이 아니라,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며 건강식 레스토랑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했다. 운동선수 특유의 성실함과 승부욕은 사업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고, 그의 매장들은 지역 사회의 맛집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최근에는 가족들과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인 '데이브스 핫 치킨'에 집중하며 사업 규모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당 브랜드와의 계약을 30개 매장까지 확대하며 미네소타 지역의 외식업계 큰손으로 부상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가족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뛰는 그의 모습은 화려한 연예계의 허상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크리스 험프리스의 변신은 유명인이라는 꼬리표가 독이 아닌 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자신을 괴롭혔던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철저히 실력으로 승부하는 사업의 세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한때 전 세계의 야유를 받았던 '비운의 남편'은 이제 수백 명의 직원을 책임지는 성공한 경영자로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