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애플페이 확장'은 도대체 언제쯤 되나…

 애플이 아이폰16과 애플워치 신모델을 9월 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스펙과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애플페이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애플페이는 2023년 3월 국내에 도입된 이후, 한 달 만에 10만8000여 곳에서 2580만 건의 결제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재 제휴 카드사는 현대카드뿐이며, 다른 카드사와의 제휴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KB국민카드와 티머니의 애플페이 관련 루머가 돌고 있다. 특히 티머니는 아이폰으로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교통카드 추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의 비밀주의로 인해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비밀유지 계약이 문제라며, 이러한 비밀주의가 애플페이의 국내 확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20대 소비자의 소비 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애플페이의 확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기대감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살아있는 척 가족까지 속이려 한 악마들…'파타야 살인' 일당의 최종 형량은?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일당에게 법의 최종 심판이 내려졌다. 대법원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5년, 무기징역,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이들의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확정했다. 이로써 해외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법망을 피하려 했던 이들의 시도는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으며, 이들은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다.이들의 범행은 금품을 노린 치밀한 계획에서 시작되었다. 지난해 5월,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들은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이후 피해자를 차에 태워 이동하던 중 폭행을 가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의 시신을 손괴한 뒤 저수지에 유기하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으며,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예금계좌에서 돈을 빼내는가 하면,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그의 가족에게 연락해 돈을 뜯어내려 하는 등 반인륜적인 범죄를 연이어 저질렀다.법의 심판대 앞에서 이들은 마지막까지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주범 격인 피고인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강도살인이 아닌 강도치사라고 주장했다. 한 피고인은 자신은 금품을 빼앗는 데만 공모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고 시신 유기 장소에도 가지 않았다고 변명했으며, 다른 피고인은 공범들이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자신은 시신 손괴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들은 재판 과정 내내 뉘우치는 기색 없이 오직 형량을 줄이기 위한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했다.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에 이어 대법원까지 이들의 뻔뻔한 주장을 일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피고인들의 공모 관계, 살인의 고의, 범행의 인과관계 등을 판단하는 데 있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 피고인들의 반성 없는 태도 등 모든 양형 조건을 고려했을 때, 징역 25년, 무기징역,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이 결코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결국 법의 최종 판단은 이들의 범행이 단순한 강도를 넘어선, 계획적이고 잔혹한 살인임을 명백히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