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모차르트가 남겼다? 233년 만에 숨겨진 걸작의 부활

 오스트리아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미발표 작품이 그의 사망 233년 만에 독일 라이프치히 시립 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 악보는 모차르트가 10대 초반이었던 1760년대 중후반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며 약 12분 길이의 현악 3중주를 위한 7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이 악보는 모차르트가 직접 쓴 친필본은 아니며 1780년경에 만들어진 사본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발견은 도서관 연구원들이 모차르트의 모든 음악 작품을 정리한 '쾨헬 카탈로그' 최신판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쾨헬 카탈로그 공개식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의 울리히 라이징거는 "모차르트의 아버지가 작성한 목록을 통해 그가 다른 실내악 작품들을 작곡한 사실은 이미 알려졌으나, 이번 악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해당 작품들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누이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누이가 이 작품을 기념품으로 간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모차르트의 초기 음악적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밀라노 향한 린샤오쥔…중국 "한국은 후회할 것"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일거수일투족이 뜨거운 관심 속에 놓여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둔 그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며, 과거 한국 대표팀의 영광을 뒤로하고 오성홍기를 가슴에 품은 채 '낳아주고 길러준 조국'을 겨냥하게 됐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지난 1월 23일 발표한 올림픽 참가 선수단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한 이후, 그는 중국 내에서 빙상 스포츠를 넘어 스포츠계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드라마틱한 귀화 스토리, 그리고 준수한 외모는 그가 중국 대중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배경이 됐다.실제로 최근 밀라노로 향하는 출국길에서 린샤오쥔을 보기 위해 공항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공항 일대가 마비될 정도였으며, 린샤오쥔은 경호진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겨우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 'QQ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열기는 린샤오쥔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그의 풍부한 스토리에 정점을 찍어주기를 바라는 중국의 염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대표팀에 린샤오쥔이 '비수를 꽂는' 그림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자국의 스포츠 영웅을 만들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중국 언론은 연일 한국에 대립각을 세우며 린샤오쥔을 영웅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은 불과 몇 년 전 한국에서 몰락 직전 위기에 놓였던 선수"라고 운을 떼며, "지금 린샤오쥔의 발걸음엔 흔들림이 없다. 중국 팬들은 린샤오쥔을 향해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린샤오쥔은 비로소 자신의 열정을 펼칠 무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귀화를 택한 배경에 '수많은 역경', '부당한 혐의', '불공정한 처사'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한국 쇼트트랙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아가 "한국은 린샤오쥔을 버렸다. 그들이 외면했던 천재는 가장 까다로운 적이 되어 나타났다. 이제 한국은 린샤오쥔을 내친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한국을 겨냥한 보도 기조를 이어갔다.린샤오쥔의 올림픽 복귀는 단순한 개인의 복귀를 넘어,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간의 미묘한 신경전과 국가적 자존심 대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린샤오쥔, 그리고 그를 통해 스포츠 영웅을 만들고자 하는 중국의 움직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