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전통을 찢고 나온 소리꾼 이희문, 이번엔 민요 본색이다

 국악계의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 소리꾼 이희문이 돌아온다. 

 

이번에는 전통 민요의 깊은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18일과 19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펼쳐지는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가 바로 그 무대이다.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를 이끌며 전통예술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는 2018년, 선율악기를 배제하고 오직 목소리와 리듬만으로 전통 소리의 본질을 탐구했던 '이희문 프로젝트 날'의 연장선에 있다. '요(謠)'는 '노래'를 뜻하는 동시에 '이희문만의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에서는 흥타령, 오봉산타령, 한강수타령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들이 이희문 특유의 감각적인 해석과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마릴린 먼로, 100년 만에 LA에 돌아오다

 20세기 대중문화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가 스타의 꿈을 이룬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대대적인 기념 준비에 나섰다. 불우했던 본명 '노마 진'의 시절을 딛고 할리우드 정상에 오른 그녀의 삶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도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최초로 공개되는 다수의 자료를 포함한 특별전 '할리우드 아이콘'을 개최한다. 또한, 그녀의 삶을 최신 기술로 재구성한 몰입형 전시 '마릴린: 더 이머시브 익스피리언스'는 관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체험을 선사하며 그녀의 대표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한다.할리우드 박물관 역시 희귀한 유물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조 디마지오와의 신혼여행 및 주한미군 위문공연 당시 입었던 '백만 달러 드레스'와 그녀가 상징적인 금발로 변신했던 메이크업 룸 등은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핵심 전시품으로 꼽힌다.클래식 캐딜락을 타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마릴린 먼로 LA 투어'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이 투어는 그녀가 살았던 저택부터 단골 레스토랑, 그리고 마지막 안식처까지 삶의 중요한 장소들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그녀의 인생을 입체적으로 돌아본다.그녀가 2년간 살았던 할리우드 루스벨트 호텔의 '마릴린 먼로 스위트'와 전설적인 스타들의 아지트였던 레스토랑 '무쏘 앤 프랭크 그릴' 등도 이번 성지순례의 주요 코스다. 이곳들은 화려한 스타의 이면에 가려진 인간 노마 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의미가 깊다.TCL 차이니즈 극장 앞에 남겨진 손도장과 발자국은 그녀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증명한다. 그녀는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잠들어 있으며, 전 남편 조 디마지오가 20년간 매주 붉은 장미를 보냈다는 일화는 시대를 초월한 그녀의 마지막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