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전통을 찢고 나온 소리꾼 이희문, 이번엔 민요 본색이다

 국악계의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 소리꾼 이희문이 돌아온다. 

 

이번에는 전통 민요의 깊은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18일과 19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펼쳐지는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가 바로 그 무대이다.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를 이끌며 전통예술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는 2018년, 선율악기를 배제하고 오직 목소리와 리듬만으로 전통 소리의 본질을 탐구했던 '이희문 프로젝트 날'의 연장선에 있다. '요(謠)'는 '노래'를 뜻하는 동시에 '이희문만의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희문 프로젝트 요(謠)'에서는 흥타령, 오봉산타령, 한강수타령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들이 이희문 특유의 감각적인 해석과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오리온·롯데, '한국 미감' 입히니 매출 폭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급 속도로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한국다움' 경쟁에 돌입했다. 단순히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전통 의복과 회화, 건축미를 제품 패키지와 매장 공간에 녹여내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은 월간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상적인 과자와 음료가 고급 기념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리온은 임금과 선비 등 전통 복식을 입힌 '코리아 에디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명동과 서울역 등 주요 거점 매장에서는 전통 요소를 가미한 스낵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폭증하며 K-컬처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전통 유산과의 협업은 음료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웅진식품은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일월오봉도나 고려청자 같은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차음료 패키지에 담아냈다. 소비자들은 일상적으로 마시는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를 통해 한국의 미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한국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제과업계의 대표 주자인 롯데웰푸드 역시 국가적 행사를 통해 한국의 미감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광화문과 단청 문양을 입힌 특별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며 각국 대표단에게 K-스낵의 위상을 알렸다. 이는 빼빼로와 같은 친숙한 제품이 한국의 국가유산을 홍보하는 문화 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베이커리 업계는 맛과 시각적 요소를 결합한 오감 만족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K파바'라는 슬로건 아래 비빔밥이나 한복의 색감을 구현한 케이크를 출시하며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고추장 불고기를 활용한 샌드위치나 갓과 댕기를 모티프로 한 굿즈 제작은 한국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매장 방문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코스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는 제품에 담긴 스토리와 한국 특유의 감성에 더 큰 가치를 둔다고 분석한다.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된 셈이다. 내수 침체 속에서 방한 관광객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식품 기업들의 한국다움 강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