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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를 '계엄나비'로 바꾸다니요"… 김흥국, 침묵 깼다

 12·3 비상계엄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 깜짝 등장한 김흥국은 "호랑나비가 계엄나비, 내란나비로 불리며 고초를 겪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김흥국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며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해병대 401기 출신인 그는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들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며 파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보수단체 회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날 윤 대통령이 발표한 '애국시민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메시지가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통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벽 2시부터 관저 앞을 지킨다는 한 지지자는 "대통령의 편지를 읽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함께 싸우겠다는 메시지에서 강력한 힘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감동과 슬픔이 교차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김흥국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계엄 관련 질문에 "난 그저 연예인이다. 나라가 잘 되어야 한다"며 답변을 회피해왔다. 그러나 이번 집회 참석으로 그의 정치적 입장이 재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적법절차를 거친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선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K-POP 덕질의 끝은 서울행? 일본 열도 뒤흔든 관광 마케팅

 일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이 세계 최대 규모 K-POP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KCON JAPAN 2026’에 참가해 4,700여 명의 현지 방문객에게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알렸다. 3일간 총 12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이번 행사에서 재단은 5년 연속 참가를 통해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K-컬처 팬덤을 실제 서울 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이번 홍보부스는 방문객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고르고 즐긴다는 의미의 ‘PICK YOUR SEOUL’ 콘셉트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자신만의 K-POP 플레이리스트가 담긴 키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서울 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와 연계되어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기술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일본 젊은 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분석이다.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 것은 아이돌 콘셉트로 변신한 대형 해치 포토존과 전통의 미를 살린 왕실 한복 체험존이었다.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선 해치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의 행렬은 행사 내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이러한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서울을 하나의 매력적인 브랜드로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의 공식 기념품인 ‘서울굿즈’가 아시아 시장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정체성이 담긴 마그넷과 키링 등 세련된 디자인의 상품들은 행사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루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디자인 부문에서 85%, 품질 부문에서 7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서울굿즈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핵심 관광 콘텐츠임을 입증했다.실제로 현장을 찾은 일본 K-POP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응답자의 94.8%가 향후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울 관광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수치로 증명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K-콘텐츠에 대한 열정이 단순한 팬심에 머물지 않고, 해당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배경인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에 대한 동경과 방문 욕구로 직결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서울관광재단 원종 국제관광·MICE 본부장은 지난 5년간 KCON 현장에서 전 세계 팬들이 해마다 더욱 능동적으로 서울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 콘텐츠의 강력한 파급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K-콘텐츠와 결합한 전략적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일본 팬들의 발걸음이 마쿠하리 메쎄를 넘어 실제 서울의 거리로 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