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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위고비 대리 처방? 저 잡혀가요" 절대 안 되는 이유!

 개그우먼 신기루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대리 처방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의약품인 위고비의 불법 유통 및 대리 처방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기루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를 통해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근 받은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 누리꾼이 '악의가 아니라 신기루 씨 6개월 안에 죽을 거 같다'고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대해 분노하며 "이게 악의가 아니면 뭐가 악의냐"고 되물었다. 이어 "진짜 걱정하는 사람은 그렇게 안 보낸다. 그렇게 걱정되면 위고비라도 보내주든가"라고 꼬집으며 비꼬았다.

 

이 발언을 계기로 신기루는 지인들로부터 위고비 대리 처방을 부탁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내 인생에 고비가 없다"는 농담과 함께, 주변 사람들이 연예인 지인에게 축전이나 화환 부탁을 하는 것처럼 자신에게는 "네가 위고비 처방받으면 싸게 받을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위고비가 비만으로 처방받는 경우와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처방받는 경우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만 환자에게 처방 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대리 처방 유혹이 생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요새 그런 부탁이 많은데 의료법 위반으로 잡혀간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실제로 위고비와 같은 전문의약품의 대리 처방은 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을 위반하는 불법 행위다. 강압이나 친분에 의해 대리 처방을 부탁하거나 이를 승낙하는 행위 모두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리 처방을 통해 약을 받은 사람은 물론, 이를 처방해 준 의료인과 약을 판매한 약사까지 함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신기루가 언급한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주사형 비만 치료제다.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체내에서 식욕 억제 및 포만감 증가 효과를 내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만 환자 및 체중 관리가 필요한 성인에게 사용을 승인했으며, 국내에서도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다.

 

위고비는 모든 사람에게 처방되는 약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비만 관련 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성인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하다. 임상 연구에서 비만 환자의 내장지방을 약 4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며 '기적의 비만 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위고비는 오남용 시 부작용 위험도 크다. 전문가들은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관 관련 부작용과 더불어 근육 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며, 투약을 중단할 경우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한다.

 

더불어 높은 가격도 위고비 사용의 부담 요인이다. 국내에서 위고비를 비롯한 비만 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다. 위고비 1펜(4주분)의 국내 출하 가격은 약 37만 원대지만, 병원 진료비와 처방비 등을 포함하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평균 60만 원에서 8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높은 비용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불법적인 대리 처방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기루의 이번 발언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불법적인 처방 시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불법적인 대리 처방은 환자 본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임을 강조한다.

 

100억짜리 보물선 나무, 50년 만에 드러난 미스터리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700년 전 보물선 '신안선'의 마지막 유물이 50년의 세월을 건너 모습을 드러내며, 그 표면에 새겨진 의문의 부호들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5년 발굴 이후 반세기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자단목 1000여 점이 공개되면서, 14세기 해상 무역의 비밀을 풀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가장 큰 화두는 목재 곳곳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기호들이다. 숫자 2와 알파벳 E를 합친 듯한 독특한 문양을 두고, 현장을 찾은 일본 학자는 몽골 원나라의 공식 문자인 '파스파 문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당시 교역의 목적지나 화물을 주문한 가문을 나타내는 표식일 수 있다는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며 14세기 동아시아 교역사를 재구성할 단서로 떠올랐다.이번에 공개된 자단목의 규모는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현재 가치로 최대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급 목재 1000여 점이 강당을 가득 메운 모습은 당시 신안선에 실렸던 부와 욕망의 크기를 짐작게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처럼 막대한 양의 화물이 배의 침몰 원인 중 하나인 '과적'의 직접적인 증거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자단목에 새겨진 기호들은 단순한 표식을 넘어, 700년 전 국제 무역의 흐름을 보여주는 '로드맵'과 같다. 이 암호들을 해독하면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최고급 자단목이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중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일본까지 운송되었는지, 그 복잡한 유통망과 무역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자단목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 고해상도 촬영과 3D 데이터 구축은 물론, 적외선 촬영을 통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문양까지 찾아낼 계획이다. 이는 50년에 걸친 신안선 유물 연구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다.연구소는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 오는 9월, 한국 수중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통해 자단목의 비밀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7세기를 뛰어넘어 우리 앞에 나타난 의문의 기호들이 과연 어떤 놀라운 역사의 진실을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