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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의 비겁한 제자 탓에 축구 팬들 분노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펼쳐졌다. 베트남전 패배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들고 돌아온 이민성 감독이 쏟아낸 첫마디는 패장에 대한 반성이 아닌, 상처 입은 제자를 향한 서슬 퍼런 질책이었다. 25일 귀국한 U-23 대표팀의 이민성 감독은 이번 대회 최대 논란이었던 승부차기 전술 부재와 관련해 도무지 믿기 힘든 해명을 내놓으며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사건의 발단은 승부차기 패배 직후 골키퍼 황재윤이 SNS에 올린 사과문이었다. 황재윤은 팬들의 악플 테러 속에서도 코칭스태프가 방향 지시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는 감독과 코치진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오히려 실점의 책임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스승들을 보호하려 했던 22세 청년의 눈물겨운 배려였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이 속 깊은 제자의 손을 잡아주는 대신, 취재진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민성 감독은 황재윤의 SNS 대응을 두고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단정 지었다. 멘털이 무너질 대로 무너진 어린 선수를 감싸 안아도 모자랄 판에, 운동에만 전념하라며 훈계까지 덧붙였다. 이는 패배의 책임을 선수의 개인적인 프로 의식 부족으로 돌리려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진짜 프로답지 못한 것이 데이터를 분석해 방향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코칭스태프인지, 아니면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려 했던 선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승부차기에 대한 이 감독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었다. 그는 승부차기를 8강부터 대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실전에서는 코칭스태프가 방향을 지정해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선택은 골키퍼의 몫이라는 그의 발언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비과학적인 변명에 불과하다. 상대 키커의 습관과 확률을 분석해 선수에게 전달하는 것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그 책임을 방기해놓고 막는 건 선수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니, 이보다 더 비겁한 면피성 발언이 어디 있겠는가.

 

이번 인터뷰 내내 이민성 감독이 보여준 태도는 책임 전가의 연속이었다. 그는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로 경험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패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를 꺾은 베트남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보다 유럽이나 상위 리그 경험이 많아서 이긴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 전술적인 유연함이 결여되었고, 승리를 향한 간절함에서 밀렸다. 32대 5라는 압도적인 슈팅 숫자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한 무기력한 전술은 감독의 역량 문제이지 선수의 경험 탓이 아니다.

 

 

 

이 감독은 9월 아시안게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테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일본 2군에게 농락당하고, 67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에게 고개를 숙인 감독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판다컵에서의 연이은 참패와 아시안컵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는 이민성호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에 변화를 주겠다는 말 역시 대회를 다 망쳐놓고 돌아온 뒤에 내뱉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팬들이 이번 귀국 인터뷰에서 보고 싶었던 모습은 확실한 책임감이었다.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나의 잘못이며 선수는 죄가 없으니 비난을 거두어달라는 스승의 방패막이를 기대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제자를 향한 비수 같은 쓴소리와 본인의 전술 부재를 정당화하는 변명뿐이었다. 벼랑 끝에 몰려 고개를 숙인 22세 골키퍼에게 감독이라는 든든한 나무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 축구 팬들은 더 이상 이민성 감독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는다. 제자를 사지로 내몰고 본인만 살길을 찾는 지도자 아래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는 불가능해 보인다. 제자를 향한 비겁한 질책 속에 숨어버린 이민성 감독의 리더십은 이미 파산 선고를 받았다. 팬들의 분노는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라, 가장 힘들 때 선수를 버린 지도자의 비겁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김 부장 이야기2' 김의성 vs 유승목 격돌

 배우 김의성과 유승목이 인기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 시즌2의 출연권을 놓고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지난 13일 베일을 벗은 웹 콘텐츠 '연기의 성'에서는 드라마의 주역인 류승룡을 비롯해 유승목, 정순원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등장해 차기작 캐스팅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상황극을 연출했다. 이번 영상은 배우 임형준이 기획과 연출을 맡아 실제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풍자하는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사건의 발단은 김의성이 임형준에게 전한 뜻밖의 합류 소식이었다. 김의성은 유승목이 하차하게 된 빈자리에 자신이 새로운 빌런으로 투입될 예정이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주연 배우인 류승룡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미 구두 합의가 끝난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갔으나, 현장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유승목이 최근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거머쥐며 남긴 겸손한 수상 소감이 발단이 되어 제작진이 그의 복귀를 다시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졸지에 같은 배역을 두고 경쟁하게 된 두 배우의 기싸움은 식사 자리에서 정점에 달했다. 김의성은 임형준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겠다며 회유책을 썼지만, 유승목은 시즌1의 성공을 이끈 경험을 내세우며 복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유승목은 한 번 배역을 맡았던 사람이 계속하는 것이 작품의 연속성 측면에서 옳다는 논리를 펼쳤고, 김의성은 이미 돕기로 한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이 곤란하다며 난처한 기색을 내비쳤다. 두 베테랑 배우의 팽팽한 대립은 현장을 순식간에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이들의 갈등을 중재하려던 임형준 역시 동료 배우들의 냉정한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룡은 배역이 이미 포화 상태라며 임형준이 끼어들 틈이 없다고 단칼에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출연진은 현장에 모인 배우들의 즉석 투표로 최종 캐스팅 주인공을 가리기로 합의했다. 작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임형준이 시청자 대표 자격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캐스팅의 향방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가 내건 파격적인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김의성은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커피차를 보내겠다는 물량 공세를 약속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반면 유승목은 기존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숙련도를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예능적 설정을 넘어 실제 배우들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겪을 법한 심리적 갈등과 경쟁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시청자들은 이번 모큐멘터리를 통해 드라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분위기다. 비록 허구의 상황을 가정한 예능 콘텐츠였지만,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 대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과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과연 시청자 대표 임형준의 선택이 누구를 향했을지, 그리고 실제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이들의 유쾌한 경쟁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의성과 유승목 중 누가 최종 승자가 되어 '김 부장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지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