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배수로 18시간 실종..'이것'이 여성 살렸다!

 경기 안산의 한 바닷가 인근 배수로에 들어간 20대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다 실종 1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이 여성은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기력 저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추가적인 이상 행동을 우려해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0분경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 인근의 한 배수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가족들은 A씨가 친인척이 있는 안산에 방문했다가 휴대전화를 끈 채 배수로 입구로 직접 걸어 들어간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복잡하게 얽힌 배수로 내부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 수색견과 드론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 배수로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배수로의 내부 구조가 워낙 복잡하고 어두워 A씨의 흔적을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밤샘 수색에도 불구하고 A씨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구조대의 애를 태웠다.

 

길고 긴 밤이 지나고 이튿날인 2일 오전 9시경,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실종 상태였던 A씨의 휴대전화가 다시 켜지면서 구조대와의 통화가 연결된 것이다. A씨의 목소리를 확인한 구조대는 즉시 수색을 재개했고, 필사적인 노력 끝에 한 맨홀 뚜껑의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내밀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무려 18시간 만의 극적인 구조였다.

 


구조 당시 A씨는 큰 외상은 없었으나 장시간 고립으로 인한 기력 저하 증상을 보였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A씨에 대해 경찰은 추가적인 이상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시켜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당시 외부 기온이 매우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배수로 내부가 외부 온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 A씨가 밤새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심코 먹던 김밥,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일 수 있다

 간편한 한 끼 식사나 별미로 사랑받는 김밥이 때로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하지만 모든 김밥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김밥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이 될 수도, 반대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음식이 될 수도 있다.김밥이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재료인 '밥'에 있다. 한 줄에 들어가는 밥의 양이 생각보다 많은 데다, 대부분 혈당지수가 높은 흰쌀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무지나 우엉조림 등 당분이 첨가된 재료, 햄이나 맛살 같은 가공육이 더해지면 혈당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반대로 김밥을 건강식으로 즐기는 열쇠는 내용물의 재구성에 있다. 흰쌀밥의 양을 줄이고 현미나 귀리 같은 통곡물을 섞어 밥을 짓는 것만으로도 혈당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햄이나 맛살 대신 닭가슴살이나 달걀지단을 듬뿍 넣고, 시금치, 당근, 오이 등 채소의 비중을 높이면 훌륭한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이 완성된다.혈당 관리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조력자가 있으니, 바로 김치다. 김밥을 먹을 때 김치를 곁들이면 김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장에서의 당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김밥 속 채소와 김치의 식이섬유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또한, 김치를 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조절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하지만 집이 아닌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 먹을 때는 재료를 일일이 선택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식후 신체 활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20분 정도 지나 혈당이 오르기 시작할 때, 가볍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몸을 움직여주면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하도록 도울 수 있다.결국 김밥은 그 자체로 혈당의 적이 아니라,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먹으며, 식후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도,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이 될 수도 있는 두 얼굴의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