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25주년 키아프 서울, 18개국 175개 화랑 총출동

 대한민국 미술 시장의 자존심이자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 2026'이 오는 9월 2일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이하는 키아프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엄선된 175개 갤러리가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같은 기간에 개최되어 전 세계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이 서울로 집결하는 거대한 문화적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화랑협회는 키아프가 이제 단순한 국내 행사를 넘어 글로벌 미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안착했음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키아프 서울의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패션과 브랜딩 전문가인 정구호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점이다. 정 디렉터는 전시장 구조부터 관람 동선, 브랜딩 전반을 총괄하며 기존 아트페어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시도를 한다.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자체를 경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공간 혁신은 키아프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적 수준에 걸맞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참가 갤러리의 면면도 한층 화려해졌다. 현대, 국제, 가나아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화랑들은 물론이고 미국, 독일, 홍콩 등 해외 유수 갤러리들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올해는 영국 JD 말랏과 러시아 안나 노바 등 해외 15곳을 포함해 총 20개의 갤러리가 처음으로 키아프 무대에 데뷔한다.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플랫폼인 '키아프 플러스' 역시 규모를 키워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이는 기성 작가의 안정적인 시장성과 신진 작가의 역동성을 동시에 확보하여 컬렉터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전시의 외연 확장도 눈에 띈다. 올해 키아프는 순수 미술의 경계를 넘어 공예와 디자인, 물성 중심의 작업들까지 시야를 넓혔다. '키아프 플러스'와 특별전을 통해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컬렉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솔로 부스에서는 국내외 15개 갤러리가 선정한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깊이 있는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기획은 키아프가 국제적인 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키아프가 열리는 9월은 서울 전역이 미술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미술관 등 주요 미술 기관들이 특별 전시를 마련하고, 삼청동과 한남동 등 주요 갤러리 밀집 지역에서는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나잇' 행사가 이어진다. 대한민국 미술축제 및 서울아트위크와 연계된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키아프를 방문한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 미술 생태계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KB금융그룹 등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 프로젝트는 예술과 자본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증명하며 행사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성훈 키아프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서울을 글로벌 아트 마켓의 중심지로 각인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구축된 국내 화랑들의 저력과 해외 갤러리들의 새로운 에너지가 결합해 동시대 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조망할 예정이다. 정구호 디렉터의 감각적인 연출과 다채로운 특별전이 어우러진 올해 키아프는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구매의 장을 넘어선 수준 높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9월의 서울은 전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 도시가 될 전망이다.

 

“송혜교와 결혼했던 사람” 송중기 순간 굳은 표정

배우 송중기가 길거리에서 해외 팬들과 마주친 순간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중 한 사람이 송중기를 설명하면서 과거 배우 송혜교와의 결혼을 언급했고, 이를 들은 송중기가 잠시 미간을 찌푸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영상에 담긴 짧은 표정만으로 당시 송중기의 정확한 감정이나 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송중기가 해외 팬들과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송중기는 회색 맨투맨과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편안한 차림이었다. 주변 스태프들과 함께 도로에서 대기하던 그는 자신을 알아본 팬들과 마주하자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반응했다.눈길을 끈 장면은 한 팬이 송중기가 누구인지 묻는 순간이었다. 영상에서 한 중국인은 송중기를 알아보지 못한 듯 그의 정체를 물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송중기를 설명하면서 “송혜교와 결혼했던 사람”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배우로서의 작품이나 활동 대신 과거 결혼 이력을 통해 송중기를 소개한 것이다.해당 발언이 나온 뒤 송중기는 순간적으로 미간을 찌푸리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에는 곧 표정을 풀고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이어갔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과거 결혼 이력이 언급된 직후 나타난 표정 변화가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당시 상황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반응도 이어졌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상대방의 표현 방식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기분이 나쁠 만하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예의를 지켜야 한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피곤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과거 결혼 사실 자체는 알려진 내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송중기가 얼마나 불쾌하게 느꼈는지는 영상만으로 알기 어렵다는 취지의 반응도 나왔다. 이번 장면이 관심을 모은 배경에는 송중기의 인지도와 함께 과거 결혼 생활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도 있다. 송중기는 2016년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결혼 생활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9년 이혼 절차를 밟았고, 결혼 약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두 배우의 결혼과 이혼은 국내 연예계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두 사람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있지만, 송중기는 이후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송중기는 2023년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녀를 두고 가정을 꾸렸으며, 송중기는 작품 활동과 가족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과거 결혼과 이혼을 거쳐 현재의 삶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길거리 영상 속 발언이 다시 과거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는 점도 온라인에서 관심을 끈 이유로 보인다.다만 해당 영상은 길거리에서 오간 짧은 대화와 표정을 담고 있을 뿐, 송중기가 당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직접 설명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표정 변화만을 근거로 그가 특정 감정을 느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영상 속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해석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사자의 별도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확대해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해외 팬들과 인사를 나누던 일상적인 장면이 과거 결혼을 언급한 한마디로 주목받게 된 가운데, 이번 영상은 유명 배우의 사생활과 대중의 관심이 맞닿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 송중기가 팬들에게 인사를 이어가는 모습과 잠시 표정이 달라진 장면이 함께 퍼지면서, 상대를 소개할 때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