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김석훈·2PM 우영과 가을 여행을?

 남들과 똑같이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도장 깨기'식 관광의 시대는 끝났다. 단풍이 물드는 계절, 오직 나의 취향에 오롯이 집중하며 지방 소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 바람이 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인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맞춤형 관광 트렌드를 제시하는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 ‘5인 5색 취향여행’ 참가자 700명을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이번 '5인 5색 취향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장소를 찾아가는 것을 넘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셀럽 및 전문가와 여행의 모든 순간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여행은 크게 산행, 액티비티, 생태, 미식, 가족 등 5개 테마로 나뉘며, 총 25회차에 걸쳐 전국의 숨은 명소에서 펼쳐진다. 각 테마마다 1회씩 특별 호스트가 동행해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밀착형 여정을 선사한다.

가장 먼저 풍수 전문가 박성준과 함께하는 '운수 좋은 산행'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풍수지리학적 기운이 서린 명산을 오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코스로, 자연의 기운을 담아가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평소 남다른 예능감과 넘치는 에너지로 사랑받는 아이돌 2PM 우영이 이끄는 '텐션업'은 참가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전망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준 배우 김석훈의 '지구랑'에서는 청정 자연 속 조류 관찰과 탐조 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의 가치를 돌아본다. 최근 미식계에서 주목받는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의 '가을맛'은 지역의 제철 식재료가 명품 요리로 탄생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오감 만족 식도락을 선물하며, 따뜻한 일상 콘텐츠로 공감을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 지지부부의 '가족소풍'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휴식을 선사하는 피크닉으로 꾸며진다.

 

이처럼 취향 중심 여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봄 시즌에 참가했던 이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이다. 지난 5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강원도 삼척 해파랑길 여행에 참여했던 30대 직장인 권승오 씨는 "과거에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인증샷을 찍는 데 그쳤다면, 이번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 러닝이라는 활동을 매개로 지역의 풍경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가을 캠페인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한층 파격적인 경제적 혜택까지 지원한다.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동안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해 여행을 즐기는 참가자들에게는 교통비 할인은 물론, 사용한 휴가 경비의 50%를 현금성으로 환급해 주는 역대급 지원책이 마련된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여행 경비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5인 5색 취향여행'은 지역 고유의 아름다운 자원과 개인의 취향을 밀접하게 연결해 인구감소지역에 새로운 유동인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색다른 추억을 쌓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행 참가 신청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누구나 진행할 수 있다. 한 팀당 최대 2명, 가족 여행 테마의 경우 최대 4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소도시의 참된 매력과 셀럽과의 특별한 만남, 그리고 반값 환급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이번 가을 여행에 수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황 뿌려 뚝딱… 중국산 '독성 죽순' 파문

 중국에서 1군 발암물질을 사용한 배추와 식용색소를 입힌 줄기상추에 이어, 이번에는 독성 물질인 유황으로 훈증 처리한 '유황 죽순'이 적발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유통 기한을 늘리고 가공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현지 공장들의 비양심적 관행이 드러나면서, 국내 식품당국도 수입산 가공 죽순에 대한 정밀검사 강화에 착수했다.중국 하이바오신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과거 양배추의 포르말린 살포 관행을 폭로했던 한 유명 블로거가 최근 광둥성의 한 식품 가공공장에서 죽순을 유황으로 훈증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블로거는 유황 처리된 죽순에서 인체에 해로운 잔류 이산화황 수치가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폭로했다.파문이 일자 광둥성 시장감독관리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 영상의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관련 업체 책임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주무 당국은 해당 독성 죽순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지 전문가들은 절임과 가공에 며칠씩 걸리는 죽순을 유황 훈증을 거칠 경우 단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전형적인 '비용 절감형 범죄'라고 지적한다. 유황 처리된 죽순을 소비자가 장기간 섭취할 경우 호흡기 장애나 수면 장애, 심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유황 훈증 방식이 단발성이 아닌 오랫동안 이어진 관행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중국발 먹거리 공포가 확산하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대응에 나섰다. 식약처는 "중국산 죽순이 생물 농산물 형태로 국내에 수입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통조림 등 가공식품 형태의 중국산 죽순은 수입되고 있는 만큼, 기존 통관 단계의 이산화황 정밀검사 외에 제조사별 추가 정밀검사를 당분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최근 중국에서는 신선도를 속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배추나,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식용색소를 칠한 일명 '염색 궁채(줄기상추)' 등이 잇따라 적발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식약처는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문제가 된 배추와 줄기상추 역시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향후 중국산 수입 먹거리에 대한 통관 검사 문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