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大刀'조세형, 석방 한달 만에 또 절도...검찰, 불구속 기소

 대도 조세형이 석방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수원지검은 15일 조세형을 특정범죄중형법에 따라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2월 공범 A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고급 전원주택에 잠입해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조씨는 "A씨가 같이 하자고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지난 2019년 절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조 씨는 지난해 12월 출소했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조사를 받았다.

 

조씨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고위급 사교계 명사를 유례없이 훔쳐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1982년에 체포되어 15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출소 후 그는 선교사로 봉사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빈집을 털다 적발돼 범죄길로 다시 돌아왔다.

 

 

 

"BTS 굿즈에 '국보' 박힌다"…방시혁,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은 진짜 이유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K팝의 거인 하이브가 한국 문화의 심장부,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을 잡았다. 2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K문화상품의 세계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K팝의 현재와 수천 년 역사의 전통이 만나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K컬처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과 기관의 만남을 넘어, 가장 현대적인 대중문화와 가장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만나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지에 대한 거대한 실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이번 협력의 한 축인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다. 44만여 점의 문화유산을 품고 지난해에만 379만 명이 다녀가며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 8위에 오른, 명실상부한 한국 문화의 심장이다. 올해는 500만 관람객 돌파를 통해 세계 톱5 박물관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바로 이 박물관의 보물들을 '뮷즈(MU:DS)'라는 세련된 문화상품으로 재탄생시켜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여기에 전 세계 팬덤을 움직이는 하이브의 막강한 기획력과 글로벌 유통망이 결합되면서, 그동안 국내에 머물렀던 K문화상품이 전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된 셈이다.사실 이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의 '달마중' 공식 상품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국보 반가사유상과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풍경, 키링 등 현대적인 아이템에 녹여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성공 사례가 있었기에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이번 협약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IP와 '뮷즈'의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하이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직접 선보인다. 또한 박물관의 소장품과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함께 나서며 전방위적인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방시혁 의장이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듯, 이번 협업은 K컬처의 뿌리인 전통문화를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가져오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다. 유홍준 관장 역시 "전통과 현대가 만나 K컬처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팝이라는 강력한 엔진에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깊고 풍부한 연료를 더하는 이번 협력이, '뮷즈'를 비롯한 K문화상품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고 K컬처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