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장사' 경고..시중은행, 대출 금리 연이어 인하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4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등 주택관련 대출 금리를 0.1~0.2%p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은행채 5년물 고정금리 대출에 적용되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고객에게 1.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같은 달 22일 카시콘은행도 대출금리를 0.41%p로 1년간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가 이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 4월, 7월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현재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같은 달 28일 열린 특별위원회에서 정일종 인민권력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대출·예금 마진에 연연하지 말고 금융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